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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합의 서명"…관세휴전 이어 '희토류 갈등' 봉합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휴전' 이후 불거진 이견을 봉합하는 합의에 서명한 것으로 26일(현지시간)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감세 등 자신의 국정 주요 의제를 반영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에서 "우리는 어제 막 중국과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힌 미중간 합의는 미중간의 초고율 관세 전쟁을 봉합한 5월 1차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제네바) 이후 불거진 '희토류-반도체' 등 관련 공급망 갈등을 봉합한 이달 9∼10일 2차 미중 고위급 회담(런던)의 합의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이틀 전(24일)에 서명했다"면서 이는 미중간 무역대화에서 이뤄진 합의를 성문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그들(중국)은 우리에게 희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이 희토류를 공급하면 "우리는 우리의 맞대응 조치(반도체 관련 일부 수출 통제 조치 등)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악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행정부와 중국은 제네바 합의(5월 미중 간 관세율 인하 등에 관한 합의) 이행 프레임워크(틀)를 위한 추가적인 양해에 동의했다"며 "그 양해는 어떻게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도 미중 양국이 런던 회담 이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면서 최근 양측이 합의를 통해 프레임워크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와 문답을 통해 "중국은 법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는 통제 품목의 수출 신청을 승인할 것이며, 미국도 이에 따라 중국에 취한 일련의 제한 조치를 취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합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촉진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1차 무역 협상에서 양국은 90일간 상대에게 부과하는 관세율을 각각 11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고, 그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30%,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0%로 내려갔다. 그러나 제네바 합의 이후 미중은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유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 강화와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을 둘러싸고 합의 위반을 거론하는 등 서로 맞섰다. 런던에서 2차 고위급 협상 개최한 미국과 중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이달 상순 런던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개최한 양국은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재개,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 체류 허용,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및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완화 등을 담은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힌 미중 합의에는 런던에서 양국이 뜻을 모은 사항들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부 거대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합의로는 아마도 인도 시장을 개방하는 매우 큰 합의를 인도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전세계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 부과한 상호관세의 유예기간 만료(7월8일)를 앞두고 각국과 관세율, 무역 균형, 비관세장벽 철폐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모디 인도 총리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영국과 합의를 도출한 데 이어 유력한 다음 합의 대상으로 인도를 지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러트닉 장관은 미국 정부가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 약 2주 동안 각국과 무역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선두 10개 합의(Top 10 deals)를 하고, 그것들을 범주화해 다른 나라들이 그에 맞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그러나 우선적으로 합의를 할 10개국이 어느 나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합의가 된 나라들과는 합의를 할 것이고, 우리와 협상 중인 다른 모든 나라들은 우리로부터 답을 받은 다음 그 패키지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가 협상을 원한다면 그들은 협상할 자격이 있지만, (미국이 각국에 통보할 최종 상호관세의) 관세율은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 전에 합의가 되지 않은 나라들에는 최종적으로 관세율 등 무역 조건을 담은 서한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여부에 대해 질문받자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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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널 땅콩뉴스 2025-6-27 (금)✅ 고디바 GODIVA 시티플라자 지점은 식품안전센터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법적 한도를 초과하는 총 박테리아 수가 발견된 후, 다크 초콜릿 맛 소프트 아이스크림 판매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음. ✅ 홍콩은 내년 말에 새로운 현지 약물 규제 기관 '홍콩의료제품규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독립적인 약물 승인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 ✅ 홍콩 쇼핑 페스티벌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5,000개의 소매점과 식당에서 19억 홍콩달러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최측인 홍콩 소매업관리협회가 발표. 300개 이상의 프로모션이 선보이며, 작년 대비 총 할인액이 7억 홍콩달러 증가. ✅ 홍콩 정부는 홍함 콜로세움을 이용한 콘서트 경제, 이스트 카우룽 문화센터의 장기 예술-기술 공연, 그리고 사틴 타운 홀의 광둥어 오페라 보존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공연장 임대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 발표. ✅ 고속도로국에 따르면, 홍콩을 상징하는 "H"와 "K" 모양의 탑으로 설계된 현수교인 칭룽대교(Tsing Lung Bridge)가 홍콩의 최신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가 될 예정. ✅ 상하이 금거래소(Shanghai Gold Exchange)가 홍콩에 첫 해외 금 인도 창고를 개장. 위안화 금 거래의 국제적 입지를 확대하며, 홍콩의 금 보유고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 ✅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기리는 CR7 LIFE 박물관이 7월 7일 침사추이의 K11 MUSEA에서 개관. 주최측은 호날두 본인이 직접 홍콩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공개. ✅ 홍콩 세관은 이번 달 노스포인트와 샴수이포에 있는 두 개의 매장을 급습하여, 흔히 "TV 셋톱박스"로 알려진 불법 스트리밍 장치 판매에 대한 단속. ✅ 홍콩의 5월 상품 수출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4,341억 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4월에는 14.7%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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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경제는 타이밍…속도감있는 추경집행 중요, 국회협조 당부"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오랜 격언이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추경안 시정연설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급하게 추경안을 편성한 이유는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매우 엄중한 시기다. 수출이 회복이 더딘 가운데 내수마저 꺼지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구직을 단념한 청년의 숫자는 역대 최고 수준이고 폐업 자영업자 수도 연간 10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도 견뎌낸 우리 경제가 지난 3년간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며 "특히 12·3 불법비상계엄은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경기에 치명타를 입혔다. 미국발 관세 충격부터 이스라엘·이란 분쟁까지 국제정세는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면서 확장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다. 위기 앞에 실용으로 답하는 정부여야 한다"며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 바로 새 정부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이번 추경안은 경제위기 가뭄 해소를 위한 마중물이자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가 추경안에 담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저하지 말고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야당 의원들도 삭감에 주력하겠지만, 필요한 예산 항목이 있거나 추가할 게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편성 등 이번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새 정부의 철학에 따라 지방에 더 많은 국비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활성화 투자 촉진 예산 3조9천억원에 대해서는 "AI와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벤처·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등으로 성장 동력을 살릴 것"이라고 했고, 민생예산 항목 5조원에 대해서는 "같은 경제위기라도 고통의 무게가 같지 않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조3천억원의 세입경정 예산을 반영한 것에 대해서는 "재정의 안정성과 국회의 예산 심의·확정권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세수 결손을 방치하면 연말에 예산을 대규모로 불용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사실상 긴축재정 운용으로 민생과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는 변칙과 편법이 아닌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 정책을 펼치겠다. 추경안에 세입경정을 반영해 이미 편성한 예산이라도 필요한 사업만 적재적소에 집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행히 새 정부 출범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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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황금비자'에 미국인 등 세계 부유층 몰려'골드카드'를 보여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질랜드가 부유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는 '황금 비자' 문턱을 낮추자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의 혼란을 피해 뉴질랜드를 찾는 미국인 등의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가디언 호주판에 따르면 뉴질랜드 이민부는 지난 4월 황금 비자로 불리는 '적극적 투자자 플러스 비자' 요건을 완화한 이후 지금까지 189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요건 완화 이전 2년 반 동안 해당 비자의 전체 신청 건수 116건을 불과 두 달여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뉴질랜드 중도우파 연립정부는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비자 신청에 필요한 투자금액을 기존의 3분의 1인 500만 뉴질랜드달러(약 41억원)로 낮췄다. 또 영어 능력 요건을 폐지하고 신청자의 뉴질랜드 의무 체류 기간을 기존 3년에서 3주로 단축했다. 에리카 스탠퍼드 뉴질랜드 이민부 장관은 "새로운 황금 비자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8억4천500만 뉴질랜드 달러(약 6천940억원)의 신규 투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까지 신청 건수 가운데 100건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특히 미국 국적자가 전체 신청 건수의 약 45%인 85건을 차지했고 중국 국적자가 26건(14%), 홍콩 국적자가 24건(1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임 노동당 정부에서 경제개발부 장관 등을 지냈고 현재 이민·이주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스튜어트 내시 전 장관은 "거의 모든 신청자가 트럼프 미 행정부 하에서 목격하는 변화 때문에 (비자를)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시 전 장관은 세계적인 불안정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민주주의, 독립적인 사법부, 안전한 은행 시스템을 갖춘 뉴질랜드가 특히 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예전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에 지친 미국인 등이 '은신처'로 관심을 갖는 국가로 부각된 바 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뒤 뉴질랜드 이민 웹사이트의 방문 횟수는 약 2천500% 급증했으며, 2022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판결 폐기 이후에도 이 사이트 방문 횟수는 이전의 4배로 불어났다. 또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도입했다. 미 상무부는 조만간 골드카드 제도의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발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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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널 땅콩뉴스 2025-6-26 (목)✅ 7월 1일 홍콩특별행정구 수립 28주년을 맞아 3,80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참여하는 대부분의 식당은 고객에게 최고 71%의 할인을 제공. ✅ 항셍은행은 국내 소비가 침체되고 무역 및 관세와 관련된 외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홍콩 경제가 2.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 사상 최고 수준의 자본 유입, 낮은 이자율 환경 분석. ✅ 교통물류부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황강 출입국 건물을 "기본적으로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중. 심천 당국은 출입국 재건축이 올해 대부분 완료될 예정이며, 새 출입국 건물은 2026년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 ✅ 경찰은 청샤완에서 발생한 의문의 실종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중국계 남성을 수색 중.. 수사 결과 살인 혐의가 제기되고 있으며 용의자의 여자친구는 체포되었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4분기에 서구룡 문화지구(WKCD)의 남부 페리 선착장이 개장할 예정이며, 당국은 서구룡과 센트럴 사이에 새로운 페리 노선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 ✅ 역대 무술 전설 브루스 리의 팬클럽인 브루스 리 클럽이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음 달에 까우룽베이에 있는 클럽하우스를 폐쇄할 예정. 지금까지 무료 개방되었으며 기념품 판매 수익으로 유지되어왔음. ✅ 홍콩 당국은 '스페이스 오일'로 알려진 위험한 마약의 이름을 바꿔 유혹적인 의미를 없애려 하고 있으며, 크리스 탕 보안부 장관은 '좀비 오일'과 같은 대체 이름을 제안. ✅ 사회복지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은 3년 만에 가장 많은 아동학대 사건을 겪었으며, 2024년에는 1,504건의 새로운 사건이 기록됨. 전년 대비 47건이 증가한 수치. 피해자 60%는 소녀. ✅ 이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PRC) 여권 소지자는 목요일 26일부터 홍콩의 자동 출입국 심사(e-채널) 서비스를 이용 허용. PRC 전자 일반 여권 11세 이상 여행객에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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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고속철도 네트워크, 7개 신규 기착지 추가홍콩 고속철도 네트워크가 7개의 신규 중국 기착지를 추가하며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로써 중국 본토와 연결된 목적지가 총 96곳으로 증가한다. 신규 기착지는 광둥성의 장먼에 위치한 엔핑역과 샤오관의 레창동역으로, 홍콩에서 두 시간 반 이내에 도착 가능하다. 이번 추가 노선은 광둥 서부 및 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해 비즈니스와 레저 여행객에게 더 빠른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광둥성을 넘어 장시성의 징더전 북역, 후베이성의 시안닝 북역, 허난성의 로허 서역, 후난성의 후롱진 및 레양 서역 등 5개 도시 간 연결 노선도 새롭게 추가된다. 또한, 선전 북역에서 산시성 타이위안 남역까지의 직행 서비스와 광저우 신탕에서 푸저우까지의 직행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번 확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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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괴 30㎏ 인천공항 통해 일본 밀반출한 일당 무더기 적발홍콩에서 금괴 30억원어치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한 일당이 무더기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이동현 부장검사)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총괄책 A(57)씨와 중간관리책 B씨(49) 2명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범인 모집책•인솔책•운반책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금괴 밀반출을 지시하고 자금을 투자한 실제 배후 C(49)씨와 C씨의 변호인 D씨를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C씨는 금괴 밀반송 동종 범죄로 2023년 징역 2년에 1천억원대 벌금형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최근 수원구치소로 이감됐다. A씨 등은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홍콩에서 매입한 금괴 약 30㎏을 8회에 걸쳐 인천공항 환승구역 내 화장실에서 인솔책과 운반책이 금괴를 몰래 주고받는 등의 방법으로 밀반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홍콩에서 인천공항 환승구역까지 일본인 운반책이 금괴를 휴대한 뒤 일본행 비행기 탑승 직전 한국인 운반책에게 몰래 금괴를 넘기는 이른바 '손바뀜' 수법을 사용했다. 당시 금괴 1㎏의 시세는 홍콩의 경우 약 8천만원, 일본의 경우 약 8천800만원이었으며, 일본에 밀반송된 금괴는 브로커를 통해 유통돼 매입가 대비 5% 내외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은 금괴 밀반송으로 얻은 이익을 다시 금괴 구입에 재투입하면서 이른바 '금으로 금을 불리는' 수익구조를 만들어냈다"며 "걸리지만 않으면 돈이 된다는 생각에 변호사마저 직업윤리를 저버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된 마약사건 수사 중 한국인 여성 2명이 후쿠오카공항에서 금괴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돼 현지에서 형사 처벌된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금괴 밀반출 수사에 착수해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이미 동종 범죄로 복역 중인 C씨가 A씨 등을 구치소로 불러들여 금괴 밀반송 사업을 지시하고 금괴 매수자금 2억4천만원을 투자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C씨의 금괴 밀반송 형사사건 법률대리를 맡았던 변호사 D씨가 소속 법무법인 자금을 횡령해 이 사건에 1억원을 투자하고 공범들에게 국내 관세법 적용을 회피하는 법률 컨설팅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범행 초기 운반책 2명이 일본에서 검거돼 금괴가 압수되는 등 D씨가 경제적 이익을 전혀 얻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하고 대한변호사협회에 D씨에 대한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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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바오룽 주임, 홍콩 발전에 대한 시적 지혜 전해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의 샤바오룽(夏寶龍) 주임이 일요일 5일간의 점검 투어를 마치고 홍콩 지역 의회 지도자들과 면담하며 커뮤니티 센터를 방문했다. 홍콩 특별행정구 존 리 행정장관은 샤 주임이 자신의 업무와 홍콩 거버넌스 팀을 "책임감 있고, 적극적이며, 진취적"이라고 평가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확고히 지키는 동시에 경제 활성화, 발전 추구, 민생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리 행정장관은 샤 주임이 인용한 말을 통해 홍콩이 국가보안법 시행 5년 후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는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샤 주임이 강조한 네 가지 포인트도 주목받았다. 첫째, 고품질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국가 안보 접근법을 시행할 것. 둘째, 홍콩의 독특한 연결 역할을 활용해 개방성을 통해 발전을 촉진할 것. 셋째, 강력한 법치주의를 통해 발전을 보호할 것. 넷째, 행정 주도의 시스템을 유지해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개혁을 통해 발전을 이끌 것. 존 리 행정장관은 샤 주임이 홍콩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규제 간소화 등의 노력을 통해 북부 메트로폴리스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샤바오룽 주임은 중앙 정부 청사에서 18개 지역 의회 의장 및 위원들과 3시간 동안 논의했으며, 리 행정장관과 청소년 및 주택 담당 비서인 앨리스 막 메이쿤이 참석했다. 회의 중 샤 주임은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며 시를 작사하고 낭송했다. "수천 가지 일이 당신의 하루를 엮는다, 그러나 친절이 당신의 확고한 길을 인도한다. 작은 일처럼 보여도 상관없다, 당신은 사람들을 먼저 섬긴다." 샤 주임은 리 행정장관과 막 비서와 함께 토카완 커뮤니티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배우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 개념을 칭찬했다. 노동복지 담당 비서 크리스 선도 대표단을 맞이했다. 샤 주임은 시설을 약 30분 동안 둘러본 후 홍콩의 연락 사무소로 향했으며, 사무소의 업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오후 8시경 선전만을 통해 홍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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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다시 두드리는 BBQ…청두에 매장 열어BBQ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인구 2천만명이 넘는 청두는 마파두부 등이 다양한 음식이 시작된 곳으로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미식 도시' 중 하나다. BBQ는 청두에 160㎡ 규모로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대표적인 치킨메뉴와 함께 피자, 햄버거나 한식인 찜닭, 떡볶이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BBQ 관계자는 "청두는 경제와 문화, 미식의 도시로서 중국 서부 시장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다"라며 "중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달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8개 도시의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며 중국 대륙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사실상 중국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중국은 BBQ가 2003년 처음 해외에 진출한 국가다. 하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내 BBQ 매장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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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의원연맹, 중국 방문…AI·로봇 등 혁신기술 업체 시찰국회 한중의원연맹은 23일 중국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 의회 외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원연맹은 오는 26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상하이·항저우의 AI 연구 기관 및 산업 클러스터 등을 찾아 혁신 기술 동향과 산업 육성 전략을 살펴볼 예정이다. 인공지능 업체 센스타임과 상하이 화웨이 연구개발(R&D) 센터, 로봇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의 모교로 알려진 공학 명문 저장대가 일정에 포함됐다. 이 기간 항저우 옛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홍기원·백혜련·김영배·김상욱·조인철, 국민의힘 김태호·안상훈·김소희,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이번 방중에 참여한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한중 양국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경제 분야 의회 외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