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객들의 부산 사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부산과 대만으로 오가는 국내 항공사 여객기에 대만 국적 승객 비율이 60∼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과 대만(타이베이·가오슝)으로 오간 에어부산 여객기에 대만 탑승객 비율은 평균 71%였다. 특히 부산∼가오슝 노선에는 80% 이상이 대만 국적 승객이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연도별로 분석해봐도 꾸준하게 대만 국적 승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적기에 외국인 승객이 이 정도 비율인 것은 이례적인...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노동부 노동기금운용국(BLF)이 위탁운용사에 자금 운용 시 홍콩 기관을 이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2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노동기금운용국이 작년부터 위탁운용사에 홍콩 법인과 계약하지 말라고 구두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노동기금운용국은 또한 지난해 9월 부동산 관련 주식 투자를 위해 16억달러(약 2조2천억원) 규모 자산을 운용할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면서 홍콩을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지역을 뜻하는 '민감 관할...
✅ 홍콩의 요식업계 실업률(6.4%)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업계 리더들 사이에서 외국인 근로자 수입을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 불일치가 발생하면서, 구조적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접근 방식에 분열 조짐. ✅ 마카오 정부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새로운 소비자 보상 프로그램에 4억 8,500만 MOP를 투자 확정. 지역 소비를 촉진, 지역 사회 사업체 지원, 전통적인 관광 비수기 동안 경제 회복을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 ✅ 토요일은 지역적으로 대체로 맑고 ...
✅ 홍콩의 실업률은 5월에서 7월 사이에 3.7%로 증가했고, 이로 인해 입법의원들과 업계 지도자들은 요식업계에 대한 외국인 노동자 수입 프로그램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 ✅ 회계및재무 보고위원회(AFRC)는 홍콩 회계법인 BDO와 2018년 감사 업무 파트너인 알프레드 리, 그리고 2018년 감사 품질 관리 검토자인 팍탁룬 아모스에게 감사 기준을 여러 차례 위반한 혐의로 총 455,000홍콩달러의 벌금을 부과. ✅ AEON의 저가형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리빙 플라자와 다이소는 한 달 안에 홍콩의 4개 ...
중국의 복지개혁이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인 노동자 사회보험 가입 의무화 조치로 인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관련 부담을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에 떠넘기면서 일부 중소기업이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문 분석가 평가를 인용해 "노동자 사회보험 강제 가입으로 일자리와 중소기업 생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납부 부담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지출이 줄면, 경제 성장에 위험이 초래되는 등 중국 복지 개혁이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캐릭터 인형 '라부부'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중국 팝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돈 데 이어 연간 매출도 자체 목표를 훨씬 넘길 것으로 관측됐다. 20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팝마트의 왕닝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목표가 200억 위안(약 3조8천940억원)이었다며 "지금은 300억 위안(약 5조8천430억원) 달성도 매우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팝마트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상반기 매출은 138억8천만 위안(약 2조7천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04%...
올해 7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343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0일 발표했다.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다. 국별로는 중국인이 25.5%나 증가한 97만4천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방문객 수 2위인 한국인은 67만8천600명으로 10.4% 줄었다. 이와 관련해 JNTO는 "한국에서는 동남아와 중국행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다 일본의 7월 대지진 발생설도 확산했다"고 원인을 추정했다. 7월 대지진 발생설의 영향이 일찍...
홍콩 정부가 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생수 조달과정에서 이른바 '중국산 짝퉁' 사기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본토 식음료 제품의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있는 홍콩에서 정부가 본토 생수를 납품받는 것만으로도 논란이 됐는데, 이마저도 가짜였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홍콩 조달 담당 부서인 정부물류서비스서(물류서)는 홍콩 본섬과 외곽도서 정부 사무실에서 음용할 생수를 납품하는 신딩신(鑫鼎鑫)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
✅ 건강보호센터(CHP)는 올해 홍콩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일본뇌염(JE)의 수입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5년 동안 처음 발생한 사례임. 샤틴 카스텔로에 거주하는 49세 여성. 7월말 8월초 필리핀 시골 여행. ✅ 홍콩 정부가 2025년 정책 연설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역 단체들은 정부에 2,500홍콩달러의 학생 보조금을 부활시키고 보호자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개정할 것을 촉구. ✅ 홍콩 AIA 국제 열기구 축제가 9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 예정이며, 주최측은 테스트를 위해 대표적인 판다 풍선을 공중으로...
사례③ 체험과 모험, Z세대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되다 소비 과정에서 감정과 가치를 중요한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여기는 Z세대는 중국의 여행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24년 노동절 연휴 중국 국내 여행객 중 Z세대가 차지하는비율은 무려 40%에 육박했다. 중국의 SNS 샤오홍슈에는 세계여행이 태그된 게시물이 무려 650만 건에 육박했고 조회수는 총 14억 회가 넘어갔다. Z세대에게 여행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고, 낯선 곳에서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소비를 아끼지않는 분야로 자리잡...
한국식 소금빵, 감자빵, 페이스트리 식빵을 매일 구워내는 베이커리 카페가 침사추이 쌀람도(山林道 Hillwood Road 54번지)에 등장했다. 힐우드 54 카페(Hillwood 54 Cafe)는 이가치킨 가게 바로 위층이다. '인생네컷' 사진기계가 입구 왼쪽 편에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회전식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화려한 샹들리에가 밝게 맞이한다. 확 트인 공간에 붉은 갈색톤의 중후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유럽식 타일 바닥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다. 쌀람도 골목길 처음부터 나단로드 방...
오래전 홍콩 영화팬들에게 옛 향수를 즐기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쓰촨(四川) 요리 전문점을 소개한다. 바로 홍콩섬 쿼리베이(Quarry Bay)에 위치한 '홍관(紅館 The Red Cuisine)'이다. 홍관은 쓰촨요리의 진수를 고집하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로컬 맛집이다. 홍콩 지역 신문과 방송에도 수십 차례 소개된 곳이다. 본지 수요저널에도 2년 전 소개된 이후 한인들이 꾸준히 찾고 최근에는 한국인 여행객들도 자주 방문하고 있다. 홍관은 마라(麻辣)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쓰촨요리는 좁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5일 주홍콩총영사관에서 개최됐다. 이학균 교민담당 영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참석 교민들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엄숙하게 참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천성환 총영사 대리(부총영사)가 대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대화를 요청하고 일본에 미래지향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2·3 불법계엄 사태를 극복한 ‘빛의 혁명’을 3·1혁명부터 이어진 시민 저항 역사...
홍콩 샴수이포에서 필리핀 가사도우미 6명이 무면허 의료 행위로 체포됐다. 이들은 독학으로 배운 치과 지식을 바탕으로 무면허 치과 클리닉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국은 일요일, 이들이 주로 다른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면허 진료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체포된 6명은 34세에서 60세 사이로, 두 명은 무면허 치과의사, 네 명은 보조 인력이었다. 이들은 샴수이포의 한 아파트에서 치아 청소, 교정, 의치 제작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모두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 당시 13명의...
홍콩의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 심각한 인력 부족과 극심한 초과 근무로 인해 기술자들이 신체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4,000명의 등록 기술자는 80,000대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유지보수해야 하며, 이는 각 기술자가 매일 6~8대의 엘리베이터를 관리하고 긴급 수리를 위해 항상 대기해야 하는 불가능한 업무량이다. 이러한 과다 업무 일정은 기술자들이 월 300시간 이상 일하게 하며, 이는 홍콩의 평균 근무 시간인 170시간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 59세의 베테랑 기술자 찬 씨의 ...
공공 주차 공간에 버려진 자전거가 쌓여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자전거 전용 주차 구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와 도로에서의 불법 주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유엔롱, 샤틴, 쩡관오 지역에 약 57,000개의 공공 자전거 주차 공간이 있지만, 버려진 자전거와 공유 자전거 간의 경쟁으로 인해 많은 주차 공간이 항상 가득 차 있다. 특히 쩡관오에서는 5,500개 주차 공간이 거의 주차되어 있으며, 녹슬고 함께 묶인 버려진 자전거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쩡관오와 포람역 외부 주...
홍콩 정부가 이스라엘과 이란에 대한 여행 경고를 최고 수준인 '적색'으로 상향 조정했다. 높아지는 안전 위험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두 나라로의 모든 비필수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경고 조정은 해당 지역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국경 지역과 여러 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의 시리아 및 레바논 국경 근처 지역으로의 여행을 특히 경고했다. 최근 충돌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스파한, 곰, 마르카지, 부쉬르 주가 특히 높은 위험 지...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지난해 1월 청산 명령을 받은 지 1년 반 만에 상장 폐지가 결정됐다. 12일 블룸버그통신과 재련사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헝다의 홍콩 증시 상장 법인인 중국헝다(中國恒大)는 이날 공고를 통해 홍콩거래소로부터 지난 8일 상장 지위 취소가 결정됐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헝다 측은 거래소가 부과한 거래 재개 지침의 어떠한 요구도 충족하지 못했으며, 정지된 주식 거래가 지난달 28일 이전에 재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달 25일부터 상...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오는 10월 30일 홍콩에서 조선시대 청화백자 항아리 1점을 경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작품은 높이 28㎝, 지름 26.2㎝로 15세기에 제작된 항아리다. 추정가는 1천600만∼2천400만 홍콩달러(약 28억3천만∼42억4천만원)다. 청화 안료를 사용해 항아리 전체를 보상화문(寶相華紋)으로 장식했으며 상단과 하단에는 연화문의 띠가 둘려 있다. 크리스티 측은 "조선 전기 청화백자 중에서 청화 안료를 사용한 것은 보기 드문 예"라며 "조선 전기 청화백자에서 자주 나타나는 철분 불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