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선 스쿨(TAK SUN SCHOOL)의 전 교장이 자신의 외도 상대가 운영하는 인근 학원에 기밀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로 4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홍콩 교육 시스템에 대한 공공 신뢰를 크게 훼손한 스캔들로, 교장은 연인에게 42만 홍콩달러를 비밀리에 투자한 사실도 드러났다. 51세의 헨리 곽 전 교장은 공무원으로서의 직무를 위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는 중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시험지 전자 사본을 48세의 팡윙한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지 유출은 2019년...
홍콩이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2025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World Digital Competitiveness Ranking, WDCR)에서 3단계 상승하여 세계 4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해에도 홍콩은 3단계 상승한 바 있다.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의 세 가지 주요 부문 중에서 홍콩은 기술과 지식 부문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미래 준비성 순위에서는 5단계 상승하여 현재 세계 10위에 올라섰다....
홍콩이 화려한 이중 승리를 거두며, 로즈우드 호텔이 2025 세계 50대 호텔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리스트는 런던에서 공개되었으며, 바 레오네(BAR LEONE)는 세계 최고의 바 타이틀을 획득하여 '동양의 진주' 홍콩의 위상을 높였다. 2019년에 개장한 65층 규모의 로즈우드 홍콩은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여 세계적인 왕좌를 차지했으며, 방콕의 카펠라 호텔은 3위로 밀려났다. 심사위원들은 이 호텔이 초호화 아이콘이 가득한 시장에서 ...
홍콩 올림픽 펜싱 챔피언 비비안 콩만와이가 공식적으로 입법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등록을 마쳤으며, 관광 부문을 대표하는 기능 선거구에서 출마하게 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여성 개인 에페 금메달을 획득한 비비안 콩은 현재 홍콩 자키클럽의 외부 행사 지원 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으며, 후보 등록 후 기자들에게 외국 여권을 포기하기 위한 신청을 이미 했다고 밝혔다. 시노그룹 회장인 다릴 응윈콩, 케리 프로퍼티스 회장 겸 CEO인 쿠옥쿤화, 여행 산업 협회(TIC) 회장인 토미 탐광순이 후보 등록 장소에 참석하여 비비안...
인도네시아 출신의 가사 도우미 줄리아 유리아나가 홍콩에서 열린 CBRE 란타우 2피크스 여성 15km 단독 레이스에서 3위를 기록하며 감동적인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악천후 속에서, 강한 바람과 폭우가 동반된 상황에서 그녀는 유일한 인도네시아 참가자로 눈에 띄었다. 유리아나의 결승선 도착은 단순한 체력의 증명이 아니라, 암 생존자에서 열정적인 트레일 러너로의 변화를 상징하는 강력한 사례로 여겨졌다. 2023년, 그녀는 2기 유방암 진단을 받으며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이 소식은 그녀에게 슬픔과 무력감을 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과 인공지능(AI)·바이오제약·녹색산업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기 위한 네 가지 제안으로 전략적 소통·신뢰 강화, 호혜협력과 이익 유대 강화, 민심 교류 촉진, 다자간 협력 및 평화 발전 촉진 등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웃의 성취는 곧 자...
‘홍콩위크 2025@서울’이 열린 9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관객 54만명이 참여했다. 27일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는 이같이 밝혔다. 지난 한 달간 이어진 홍콩위크 2025@서울은 무용·음악·영화·만화·시각예술·패션 등 14개 프로그램이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며 홍콩의 예술성과문화적 다양성을 폭넓게 소개했다. 800여 명의 한국과 홍콩 아티스트 및 예술인이 참여해 65개 이상의 공연과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홍콩 간 실질적 교류와 협업의 성과를 이끌어내며 공연예술 플랫폼으로의 도약 기...
홍콩의 프라이버시 감시 기관이 CCTV 시스템 설치 시 필요성, 비례성,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CCTV 사용과 관련된 문의가 995건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프라이버시 위원회(PCPD)는 월요일에 발표한 두 가지 새로운 지침, 즉 “CCTV 감시 사용에 대한 지침”과 “드론 및 차량의 비디오 카메라 사용에 대한 지침”에서 CCTV 시스템, 드론, 대시캠의 책임 있는 사용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프라이버시 위원인 아다 충라이링은 화요일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비디오...
20일 홍콩국제공항에서 화물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지상에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아 차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홍콩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출발 에미레이트 항공 EK9788 화물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났다. 항공기는 보안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기체 일부가 바다에 빠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기 기종은 보잉 747이다. 튀르키예의 화물 항공사인 에어 액트로부터 항공기와 운항승무원까지 모두 빌리는...
중국 본토(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A주 기업'이 홍콩증시에 이중 상장을 신청한 건수가 역대 최다 규모로 급증했다고 관영매체인 차이나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시장정보업체인 윈드인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홍콩증시에 상장을 신청한 A주 기업은 총 83개사로 지난 10년간 신청 건수 합계보다 많았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본토 기업 주식인 H주와 A주를 함께 발행하는 'A+H 이중상장' 추세는 제약•바이오테크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선전에 본사를 둔 커싱바이오팜은 최근 이사회가 H...
홍콩에서 오는 12월 입법회(의회) 선거를 앞두고 70세 전후의 현역 '노장'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례적인 자발적 물갈이 바람에 중국 정부의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성도일보 등 홍콩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까지 홍콩에서 최소 13명의 현직 의원이 오는 12월 치러질 입법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지난달 말 일찍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앤드류 렁(74) 입법회 주석을 필두로 불출마...
홍콩에서 오는 12월 입법회(의회) 선거를 앞두고 70세 전후의 현역 '노장'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례적인 자발적 물갈이 바람에 중국 정부의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성도일보 등 홍콩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까지 홍콩에서 최소 13명의 현직 의원이 오는 12월 치러질 입법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지난달 말 일찍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앤드류 렁(74) 입법회 주석을 필두로 불출마 대...
홍콩의 근로자들은 올해 평균 2.7%의 임금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0.5% 감소한 수치로, 최신 임금 추세 조사에서 확인됐다. 1월부터 8월까지의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반영한 실제 임금 조정은 1.2%로 나타났으며, 고용주들은 2026년에 평균 3.5%의 임금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홍콩 인적자원관리협회(HKIHRM)가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에 실시하였으며, 12개 산업의 167개 단체를 대상으로 하여 14만 명 이상의 정규직 근로자 임금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88....
홍콩 보건 당국이 독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학교에서의 독감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 계획이 물리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했다. 홍콩 질병예방센터(CHP) 책임자인 에드윈 추이 로크킨은 화요일에 보건부가 학교와 협의하여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압축하고 있지만, 이번 달 안에 2,300개 모든 학교에서 접종을 완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생산 일정에 제약이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북반구의 독감 바이러스 예측을 매년 2월이나 3월에 발표...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정부가 홍콩의 인기 있는 자연 명소의 수용 능력을 연구하고 있으며, 관광과 환경 보존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장관은 화요일 아침 행정 회의에 앞서 “홍콩의 많은 생태 사이트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관련 부서가 이러한 지역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방문자 수를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도한 이용과 생태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및 교통 통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어업 및 환경보호국(AFCD...
중국 홍콩대학교(CUHK)가 올해 입학 과정에서 수백 건의 허위 학력 증명서가 의심되는 입학 신청서를 발견했다. 이는 지난해 단 12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입학 및 재정 지원 담당 이사인 앤디 웡카차트는 10월 11일 토요일 정보 발표회에서 이러한 수치를 공개했다. 올해 학기 동안 비거주 학생으로 입학한 약 900명은 2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온 것으로, 특히 본토에서 온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통계와 비교할 때 비거주 학생의 총 입학 수는 약 100명 증가하여 전체 비거주 학생 비율...
독립부패조사위원회(염정공서 ICAC)가 전자담배를 불법으로 판매하는 정교한 밀매 조직을 적발하며, 8명이 기소됐다. 기소된 3명의 피고는 41세의 제리 정으로,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온라인 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38세의 찬메이관, 그리고 37세의 창고 관리자인 소윙싱이다. 또한, 나머지 피고 5명은 현직 SF 익스프레스 직원들로, 매장 관리자 1명과 4명의 일선 직원들이다. ICAC의 조사에 따르면, SF 매장 관리자는 물품 검사를 우회하기 위해 물류 직원에게 접근한 ...
7년의 기다림 끝에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가 홍콩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의 순수한 기쁨과 흥을 담아내며, 열정적인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홍콩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으로 MAMA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은 11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창의적인 무대와 독특한 제작으로 무한한 에너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올해 시상식은 CJ ENM의 음악 레이블 Mnet의 30주년과 맞물려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MAMA 역사상 가장 많은 K-po...
홍콩의 안보장관인 크리스 탕은 극한 날씨에서 파도를 추적하거나 강한 바람을 찾는 행위가 공공 자원에 부담을 준다고 경고하며, 위반자에 대한 정부의 '무관용' 방침을 강조했다. 탕 장관은 8일 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지난 2년 동안 극한 날씨에서 발생한 81건의 구조 사례를 위해 1,30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산악 구조와 익사 사고도 포함된다. 그는 태풍이 발령된 시기에 "매우 이기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강력히 비난하며, 폭풍을 추적하는 개인들이 극심한 날씨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자신이 위험에서...
국경일 황금연휴 기간 홍콩의 관광 및 외식 산업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안기며 마무리됐다. 총 1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홍콩을 방문했으며, 이 중 60%가 숙박 손님으로 집계됐다. 홍콩 여행산업협회 집행 이사인 팬니 양은 황금 주간 첫 6일 동안 1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홍콩에 입국했다고 전하며, 이는 작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본토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약 86%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3분의 2가 홍콩에서 숙박을 했다. 양 이사는 방문객 수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하지...
신임 주홍콩•마카오 미국 총영사가 공식 행사를 통해 홍콩 민주화 세력과 교류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신경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줄리 이더 신임 총영사에 관한 성명을 내고 "미국 외교관은 미국을 대표하며,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홍콩을 포함한 전 세계 외교관의 표준 관행"이라고 못 박았다. 미 국무부가 이런 성명을 낸 것은 중국 외교부의 홍콩 사무소인 주홍콩 특파원공서(이하 특파원공서) 추이젠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