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호주 출신의 시몬 스톤 감독이 연출한 '벚꽃동산'이 오는 9월 홍콩 컬처럴센터(Grand Theatre, Hong Kong Cultural Centre)에서 선보인다.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전도연과 '오징어게임'의 박해수 등 출연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한국 연극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은 한국어로 연극하며 스크린을 통해 중국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시몬 스톤 감독은 지난 2024년 체홉의 고전 작품 '벚꽃동산'을 현대 한국으로 옮겨 ...
홍콩과 마카오에 계신 동포 여러분, 저는 2년 1개월의 홍콩 및 마카오 총영사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임합니다. 제가 총영사로 일하는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주신 동포단체 단체장 및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독했던 팬데믹 봉쇄가 끝나고 새로운 기대가 움트던 시기,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우려가 많았던 시기에 홍콩에 부임하며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동포사회와 소통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던 제 약...
한국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가수인 정필립이 홍콩에서 세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엔 유럽에서 활동 중인 테너 마리오 박과 함께 만든 무대였다. 정필립의 홍콩 공연을 주최해온 샤이니 글로벌(대표 이미경)은 지난 5월 두 테너를 홍콩에 초대해 사전 모임을 가졌으며 공연장을 점검했었다. 지난 4일 금요일 저녁 예년보다 훨씬 더운 열대야를 겪고 있는 여름밤이었지만, 감미롭고 아름다운 공연을 통해 잠시 더위를 잊게 했다.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가수의 목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홍콩의 식신(食神)'으로 불린 세계적 음식 평론가 추아람(蔡瀾)이 별세했다고 중국 펑파이신문 등 중화권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향년 84세. 보도에 따르면 추아람의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는 전날 "추아람 선생이 지난 25일 친척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콩 요양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주변인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유해는 장례식 없이 화장됐다. 1941년 8월 18일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차이란은 1980년대부터 여행·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코로나가 끝난 뒤 전 세계적으로 달리기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에서도 달리기 동호회들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홍콩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달리기 모임이 작년부터 시작됐다. 홍콩한인러닝클럽(Korean Runners in Hong Kong)은 홍콩시티대 신동현 회장을 비롯해 달리기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이 모여 2024년 9월에 결성했다. 올해 3월 홍콩한인체육회 준회원으로 등록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러닝클럽은 일반적인 달리기의 수준을 넘어선 비전을 갖고 달리고 있다. 한인들의 달리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궂은 날씨에도 120여 명 운집… 세대와 배경 넘어선 교류의 장 펼쳐져 지난 4일 수요일 저녁 7시, 홍콩 한인 사회의 밤을 뜨겁게 달군 'United Korean Night'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 주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인회 이사인 박완기 변호사가 주도하여 진행됐다. 행사 장소는 미드레벨의 유서 깊은 Ladies Recreation Club (LRC)에서 개최됐다. 행사 당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
지난달 초 침사추이 깜바리도(No.70 Kimberley Rd, Tsim Sha Tsui)에 미쓰족발 2호점이 오픈했다. 작년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미쓰족발이 침사추이에서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침사추이 지점을 맡고 있는 유가명 씨는 작년 미쓰족발이 코즈웨이베이에 처음 개업하기 전부터 김윤모 사장, 송호진 셰프, 초창기 멤버들과 준비하며 성공을 예감했다고 한다. 홍콩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유가명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냈고 광동어와 한국어가 모두 완벽...
런던올림픽 선수단 친필 사인, 2026년 스포츠박물관에 전시 홍콩한인회가 소장해온 1948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2026년에 개관하는 국립스포츠 박물관에 5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림과 관련해 전시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5월 28일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하형주 이사장을 만나 한인회가 소장해온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사인 소장자료를 2031년 6월까지 ...
홍콩한인회는 지난 5월 17일 토요일 홍콩한국국제학교 3층 대강당에서 2025 홍콩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인회 장학금은 5명 임유준, 김동현, 홍지수, 하재윤, 김건하 학생이 선발되어 각 20,000홍콩달러가 장학금으로 주어졌다. 홍콩대 학생을 위한 한인회 장학금은 2명 Ho Ling Ling, Ip Wing Lam 학생에게 각각 5,000홍콩달러가 전달됐다. 또한 홍콩무광고가 선발한 한인회 장학금 1인은 Chu Luch (Form 4) 학생에게 2,000홍콩달러가 주어졌다. 한편,...
지난주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홍콩 한인 주요 단체들이 홍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40여 분을 모시고 침사추이에 위치한 명가 한국식당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여성회, 민주평통자문회의 홍콩지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 홍콩지부, 홍콩한인요식업협회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주최했다. 장문성 부회장의 인사말, 탁연균 한인회장의 환영사, 유형철 총영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각 제단체장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홍콩의 한인 ...
홍콩 내 유일한 한인 드래곤보트팀인 유나이티드코리아 드래곤보트팀은 지난 5월 11일 일요일, 츈완드래곤보트대회(荃灣龍舟競渡Tsuen Wan Dragon Boat Race 2025)에 참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츈완 대회는 주로 홍콩 현지팀들이 주축을 이루지만, 올해는 중국, 마카오, 일본, 스페인 등 다양한 국적의 총 89개 팀이 함께 경쟁하는 국제적 무대였다. 유나이티드코리아 팀은 국제 친선 부문에 도전하며 그간의 노력과 훈련으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위권에 입상하...
제7회 홍콩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가 지난주 노동절인 5월 1일 까우룽 짜이파크 테니스코트(Kowloon Tsai Park Tennis Courts)에서 개최됐다. 금배부, 은배부, 동배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으며 금배부는 퉁청(Coastal Skyline Clubhouse)에서 예선전을 치뤘다. 오전 7시 30분부터 선수 등록을 마치고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이 개회를 선언하며 경기가 시작됐다. 복식경기 금배부 12개 팀, 은배부 16개 팀, 동배부 28개 팀 총 56개 팀으로 112명이 참가했다. 경...
미라클라스 멤버 정필립의 세 번째 홍콩 공연을 준비하는 샤이니글로벌(이미경 대표)은 올 여름 특별한 듀오 리사이틀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에서 크로스오버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테너 정필립과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테너 박승주(마리오 박)이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정필립과 박승주 테너는 지난 3월 14일 홍콩을 방문해 홍콩예술학원 HKAPA 아카데미 콘서트홀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만나 준비사항을 체크했다. 작년 정필립 홍콩 리사이틀을 공연했던 동일한 장소다. 정필립은 "올해 다시 홍콩을 방문하게 되서 정말 기쁘...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유형철)은 지난달 28일 월요일 영사관 강당에서 한인청년금융인모임 창립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금융기관협의회(은행), 금융투자기관협의회(증권사), 여성금융인협회에 더해 청년금융인 모임까지 홍콩에는 총 4개의 한인금융인모임이 설립됐다. 총영사관은 동종업종, 동일세대간의 네트워킹뿐 아니라 세대간 멘토 멘티 프로그램도 자연스럽게 구축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한인 금융인들간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총영사관은 청년금융인모임 회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은 지난 3월 고국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영남지방의 산불로 인명피해와 재산상 피해, 그리고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분들을 위해 약 한달 동안 성금 모금에 앞장 섰다. 홍콩 한인사회 여러 단체들과 개인들이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모아 한화 약 3,600만원을 모금했다. 홍콩한인회는 최종 금액을 한국의 희망브릿지라는 단체를 통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탁연균 회장은 성금 모금을 마감하면서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린다...
지난 24일, 타이항공 인터내셔널 공사(Thai Airways International Public Company Limited, 이하 THAI)의 차이 이암시리(Chai Eamsiri) CEO와 캔자스 모디피케이션 센터(Kansas Modification Center, LLC, 이하 KMC)의 제임스 앨런 깁스(James Allen Gibbs) CEO는 보잉 777-3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Passenger-to-Freighter, 이하 P2F)하는 합작사업(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 심포지엄'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기헌, 박정하, 전재수 등 국회의원 10여 명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변철환 재외동포재단 차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해외 한인 체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서는 ▶해외 한인 체육회 지원 예산 증액 ▶전국체전 참가 선수들의 편의 지원 강화 ▶글로벌 한인 스포츠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해외 동포 선수들의 국내 대회 참가 활성화를 ...
송병근 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부) 교장 지난 2월 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부에 송병근 교장이 새로 부임했다. 별자리 관찰을 좋아하고 수업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한국국국제학교에 대한 기대와 꿈으로 가득차 있었다. 조용하면서도 확신이 있게 말하는 그의 교육철학을 전반적으로 들어보았다. Q. 홍콩 KIS 교장직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있으시다고요 저의 외증조부님께서 1905년도에 하와이에 이민을 가셔서 사탕수수 농작을 비롯해 사업을 ...
이화여대 홍콩지회 동문회(회장 최성희)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많은 분들의 고통에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지난 4월 7일 이화여대 홍콩지회 동문회는 성금 70,000홍콩달러(한화 약 1289만 원)를 전국재난구호협회에 송금했다. 원래 홍콩한인회를 통해 보낼려고 했는데 재해민들의 숙소와 지원 생필품을 하루 속히 전달하기 위해 먼저 송금했다고 전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갑작스런 고국의 화재 소식에 홍콩 이대 동문들이 십시일반 동참하여 정성을 모았다. 이대 홍콩지회 동문회 백지수 총무는 ...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와 홍콩한인회고문단 간담회가 2025년 3월 25일에 디스커버리 베이 골프 클럽에서 개최됐다.민주평통 자문 위원들과 한인회 고문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2025년 민주평통행사에 대한 관심과 자문을 받기 위한 자리였다. 1부는 친선골프, 2부는 저녁 만찬을 겸한 간담회로 이루어졌다.고문단 강봉환 회장을 비롯해 이순정, 김진만, 최영우, 김운영, 류병훈 고문 그리고 이갑수 전임 회장이 현 21기 자문위원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김영대 '아무거나 챌린지' 위원장의 사회로...
제2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홍콩에 거주하는 박용성 군이 U12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박용성 군은 지난 3월 20일~23일 경북 김천시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2세 이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용성 군은 홍콩한인스쿼시연맹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완기 변호사의 둘째 아들이며 두 아들 모두 스쿼시를 어릴적부터 시작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