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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9회 광복절 기념식이 8월 15일 오전 9시 30분 홍콩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홍콩 영사관 직원, 한인회 임직원, 상공회원 및 교민 등 4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병욱 한인회 전무이사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강근택 총영사가 8.15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국민들이 주역으로 나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으며 민주주의에 맞춰 우리 경제도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로 시작되었으며 아직까지 청산되지 못한 친일의 잔재를 청산하고 어떠한 장애에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음으로써 광복 예순돌을 맞이하길 소망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졌다. 현재의 갈등과 불신, 지역적 대립 해소가 급선무라는 것과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북핵문제의 해결이 관건이라는 점도 강조되었다. 노대통령은 또한 현재 우리국민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며 자주국방과 한미우호관계가 평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하고 마지막으로 동북아 시대를 위한 한민족의 길을 제시하고 국민모두가 우리역사의 당당한 주인이 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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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택 총영사의 대통령 축사 대독 후에는,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 춘다~”로 시작되는 광복절 노래가 제창되었으며, 손상용 한인회 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외쳤다.
기념식 후에는 8월로 임기를 마치는 강근택 총영사의 짧은 인사말이 있었다. 2년 반의 임기동안 보람있고 즐거운 홍콩생활이었다고 홍콩생활을 평가한 강근택 총영사는 한국국제학교 증축과 그 밖의 성과에 대해 기쁨을 표시했으며 9월 초 , 홍콩에서 발행되는 각 매체를 통해 지면으로라도 귀국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