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이고 기준 미달인 중국산 식품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식품의 소비가 30퍼센트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화학염료를 과도하게 많이 넣었다고 보도된 마른 새우, 녹색콩국수, 간장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홍콩식품협회는 홍콩주민들이 다소 비싸더라도 중국산에서 홍콩산으로, 소매점에서 대형 수퍼마켓으로 구매처를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산 식품이 안전치 못하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보건복지식품국의 여잉켱 국장은 중국산 가공식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콩법에서는 안전하지 못한 음식을 판 사람은 5만 달러의 벌금과 6개월형을 받게 된다.
홍콩소비자위원회는 믿을만한 대형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라고 권하고 있으며 값이 지나치게 싼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