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TV 프로그램 준비중 - Liz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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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TV 프로그램 준비중 - Liz Live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이 홍콩에 쉽게 정착해 사회에 적응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영어프로그램 방송이 텔레비젼을 통해 조만간 선보인다. 라는 가제가 붙은 30분짜리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인 오프라쇼같은 형태로 매주 홍콩내 외국인(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룰 예정이다. 이미 방송을 제작할 인원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로 올해 말 홍콩에서 공연을 갖을 앤디 윌리암스가 첫 출연자가 될 것으로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딘 해드는 "결혼문제, 배우자와의 관계나 건강문제 등의 이슈를 다룰 의사나 기타 전문가, 유명인들을 초대해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홍콩에서 무언가를 이루어낸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도 다룰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일반인들도 프로그램에 청중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해드씨는 괜찮은 영어 정보방송이 없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영어방송은 정말 엉망이다. 창의적이고 신선한 것은 하나도 없다. 게다가 홍콩사회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더욱 부족한 실정" 이라는 것이다. 홍콩 여성단체 '여성포럼' 창립자인 엘리자베스 머라이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머라이는 "8년전 처음 홍콩에 왔을 때 정착하는데 문제가 많았고 직업도 찾을 수가 없었다. 가정부를 두고 테니스치고 쇼핑을 다니는 등 판에 박은 외국인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것은 너무 피상적이고 깊이가 없어 곧 싫증나고 외로워지기 시작했다. 홍콩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을 재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는 메세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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