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성기룡 무역관장이 홍콩에서의 3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5월1일부 정기 인사교류에 따라 4월말 본국으로 귀임한다.
]]1]] 成관장은 몬트리올(카나다), 마닐라(필리핀), 소피아(불가리아), 프라하(체크)에서 무역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본부와 해외에서 KOTRA의 양대 기능인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 보직을 균형있게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IMF 체제 관리하인 지난 1999년초 우리나라 경제회생을 위한 외국인투자유치 및 수출증대라는 국가적 사명을 안고 홍콩에 부임, 홍콩이 중국에 귀환되고 중국이 WTO에 가입하는 등 세계무역 환경이 급변하는 현장에서 27년간 KOTRA에서 쌓아온 경험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성관장은 또한 국내 기업과 정부의 對中國 진출을 위한 길잡이로서 중요한 홍콩을 전세계 78개국 98개 무역관중 가장 분주한 지역으로 각인시키기도 했다.
成관장은 재임기간 중 홍콩전시회에 18회나 참가, 국내기업 490개사를 한국관에 유치시키고 15회의 시장개척단 상담회 개최(189개사)를 통해 총 미불12억55백만의 수출성과와 8회의 투자유치상담회 개최 및 Man-to-Man 투자상담활동을 통해 총 미불5억61백(17건)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린바 있다.
한편 정보조사에도 역점을 두고 무역업계 요구 마케팅정보, 무역정보, 정책조사등 1,000여건을 수집 국내에 전파한 바 있다. 특히, 전략보고서로 발간한 "홍콩 재수출 시장을 꽉 잡아라", "WTO 중국시장을 꽉 잡아라", "홍콩기업의 중국투자 동향과 시사점", "홍콩주재 다국적기업 현황" 등 4종은 이슈에 앞서 적시에 제공함으로서 국내 무역업계 뿐 아니라 정부, 학계, 경제연구기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 바 있다.
우리나라와 홍콩간 교역규모는 2000년 기준 119억69백만불로서 수출 107억8백만불, 수입 12억61백만불, 무역수지 94억불 흑자로 홍콩은 우리나라 최대의 흑자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있으며, 홍콩 입장에서도 한국은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6번째로 큰 공급국으로서 각각 중요한 동반자 관계에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대 홍콩수출 확대에 1962년 KOTRA 창립과 함께 개설된 홍콩무역관의 이러한 가교 역할이 크게 밑거름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향후 중국의 WTO 가입으로 필연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중국의 대외무역 확대가 홍콩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한국-홍콩간에도 교역이 가일층 증대되는데 KOTRA 홍콩무역관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