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홍콩-광저우 혁신 클러스터, 세계 혁신지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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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홍콩-광저우 혁신 클러스터, 세계 혁신지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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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홍콩-광저우 혁신 클러스터가 2025 세계 혁신지수(GII)에서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선정됐다. 이는 5년 연속 2위를 유지한 뒤 이룬 성과다.


이 클러스터는 도쿄-요코하마와 샌호세-샌프란시스코를 각각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은 4위, 상하이-쑤저우, 서울, 뉴욕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수석 경제학자 카르스텐 핀크는 이번 1위 상승이 벤처 캐피탈 거래가 평가 기준에 새로 추가된 데 큰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국제 및 국내 벤처 캐피탈로부터의 상당한 투자 유치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대만 지역 클러스터는 디지털 통신 및 컴퓨터 기술에서 강점을 보이며, 이는 심천의 주요 기술 기업 집중에 기인한다. 화학 및 생명공학 산업에서도 강력한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


핀크는 지역 내 개발 공간과 인재 유치 정책이 혁신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이 삼도시 클러스터에서 홍콩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강력한 연구 성과로 연구 및 금융 허브 역할을 하며, 국경 간 협력을 촉진한다.


심천은 기술 상용화 능력을 제공하고, 광저우는 제조 규모와 연구 능력을 더한다. 핀크는 이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교육 및 연구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같은 신흥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지식재산기구의 지수는 국제 특허 출원, 과학 출판, 벤처 캐피탈 거래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측정한다. 글로벌 상위 100개 혁신 클러스터는 33개 경제권에 분포하며, 중국이 24개로 가장 많고, 미국이 22개, 독일이 7개를 차지한다.


상위 10개 클러스터는 전 세계 특허 출원의 40%와 벤처 캐피탈 거래의 35%를 차지한다. 도쿄-요코하마, 심천-홍콩-광저우, 서울 클러스터는 각각 10.3%, 9%, 5.4%의 전 세계 특허 출원량을 기여하고 있다.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샌호세-샌프란시스코 클러스터와 케임브리지 클러스터가 가장 혁신 집약적인 허브로 부각된다. 중국 푸젠성의 닝더시는 특허 출원 급증으로 밀도 순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과학 연구 성과 측면에서 베이징, 상하이-쑤저우, 심천-홍콩-광저우가 세계 상위 3위 클러스터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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