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센트럴-까우룽 우회도로 통행료를 포함한 4가지 교통 관련 요금 조정을 제안했다. 이번 조정안에는 애버딘 터널과 싱문 터널의 요금 변경, 전기 개인차량 면허 요금 구조 변경, 도로변 주차 미터 요금 인상, 불법 주차에 대한 고정 벌금 인상이 포함된다.
이 중 3가지 개정안은 이미 공고되었고, 입법회에 부정적 심사를 위해 제출됐다. 관련 소위원회는 화요일 오전 검토를 마쳤다.
토론 중 키트슨 양 입법의원은 센트럴-까우룽 우회도로 통행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가 제안된 요금을 10홍콩달러에서 8홍콩달러로 줄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추가 인하가 가능할지 질문했다.
교통물류부 리우춘산 차관은 향후 조정은 교통 흐름과 사용량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노동계 입법위원인 차우시우청은 센트럴-까우룽 우회도로 통행료를 5홍콩달러로 설정하면 8홍콩달러보다 더 효과적으로 교통 분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우 차관은 낮은 통행료가 분산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운영 비용 회수가 낮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분산 효과가 지나치게 강할 경우 경로에서 거의 정체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통행료 인상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