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예언 틀렸다' 홍콩서 일본 여행 상품 가격 대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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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예언 틀렸다' 홍콩서 일본 여행 상품 가격 대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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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일본에서의 지진 우려가 사라짐에 따라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 100개 이상의 할인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EGL 투어의 스티브 후엔 곽춘 전무는 7일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7월 5일 이후 업계가 신속하게 할인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및 은행과 협력하여, 이전에 약 11,000 홍콩달러였던 오사카 5일 여름 여행이 현재 5,000 홍콩달러 이하로 제공되고 있다.


과거 여름철에는 하루에 보통 10개의 투어가 출발하며, 총 200~300명의 여행객이 참여했지만, 후엔은 7월 5일에는 단 3개의 투어만 운영되었고, 참석자는 겨우 10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둠이 가장 짙을 때가 새벽이 다가오는 시점”이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후엔 전무는 지난 이틀 동안 일본 여행에 대한 문의가 4,000건 이상 접수되었으며, 이는 지진 소문 이전의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갔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9월과 10월의 단풍 시즌이 다가오면서, 그는 많은 여행객들이 일본 모험을 갈망하고 있어 지난해를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후엔 전무는 일본 각 지역의 관광청들이 여행사와 협력하여 식사 지원금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투어의 전반적인 비용을 더욱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작년 홍콩에서 일본을 방문한 인원은 약 278만 명에 달하며, 후엔 전무는 홍콩 시장이 일본 관광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시민들의 높은 소비력을 고려할 때, 이 시장의 가치는 크다고 설명했다.


후엔 전무는 홍콩에서 돌고 있는 “예언”에 대해 농담을 하며, 2월과 3월 이후 매일 언론에서 이 소문을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자극적인 이야기가 관심을 끌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기간에 일본에 가려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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