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쥐 소탕에 열화상 카메라 1,900대 설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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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쥐 소탕에 열화상 카메라 1,900대 설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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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도심 내 쥐 소탕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한다.


정부는 750만 홍콩달러를 들여 약 1,900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식품환경위생부가 6일 밝혔다.


보다 포괄적인 방식으로 설치류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식품환경위생부는 홍콩대학교와 협력하여 설치류 부재율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지표는 촬영된 총 열 사진 수 중에서 설치류가 감지된 열 이미지 수를 기반으로 설치류의 존재 여부를 계산한다.


해충 통제관 이밍와이(Lee Mingwai)는 새로운 비율이 쥐 활동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특정 지역에 쥐의 활동이 있는지 여부와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며 기존 계산 방법은 전자만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기존의 계산 방법인 설치류 감염률은 물린 미끼의 수를 기준으로 쥐의 존재 여부만 나타낼 수 있어 새로운 방법만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방법은 인간과 다른 동물에 의해 미끼가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과 다른 먹이가 있는 경우 쥐가 반드시 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


부서 통계학자인 스텔라 청(Stella Cheung Laihan)은 조사가 6개월마다 실시될 것이며 포획된 쥐의 수와 접수된 불만사항을 기준으로 200~300개 지역이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지역 중 무작위로 100곳을 선정해 카메라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 카메라는 연속 3일 동안 오후 7시부터 오전 7시까지 2분 간격으로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설치류가 포함된 이미지를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부서는 이미 중부 및 서부, 완차이 및 동부의 3개 지역에서 이 방법을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윌승 응(Wilson Ng Kwok-lun) 수석은 이 시범 프로젝트의 결과가 다음 달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6개월 이내에 모든 지역에서 1차 조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1,900대의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키슨 양(Kitson Yang Wing-kit) 입법의원은 새로운 방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것은 더 정확하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며 더 과학적으로 정보를 얻은 설치류 통제 조치의 구현을 촉진할 것"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또한 도시의 설치류 침입 상황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그림을 제공하기 위해 탐지 영역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유럽에서 수입한 알코올 쥐덫을 70개 이상의 시장과 쓰레기 수거장에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쓰레기 수거장에 330개의 알코올 쥐덫을 설치하기로 한 부서의 결정을 환영하고 그 사용을 도시의 모든 공공 시장과 공공 주택 단지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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