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 조종사 독감 악화로 항공편 34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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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패시픽, 조종사 독감 악화로 항공편 34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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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은 2일부터 7일까지 최소 34편의 항공편을 취소한다.

 

지난 주 캐세이퍼시픽은 조종사의 질병으로 인해 예방 조치로 일부 연말 항공편을 취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감으로 인한 조종사 결근으로 지난 금요일부터 1일까지 7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한 데 이어 1일 최소 34편의 항공편이 또다시 취소됐다고 항공사는 발표했다.

 

이번 주 취소된 항공편에는 상하이, 베이징, 타이베이, 두바이, 델리, 다카로 가는 항공편이 포함된다.

 

홍콩항공포럼 페이스북 페이지와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 따르면 취소된 항공편 중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을 오가는 CX360과 CX369편은 6일 내내 취소된다.

 

항공사는 앞서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취소로 인한 영향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은 정상적으로 유지되었으며 휴가 여행 성수기 동안 항공편 수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또한 지난달 말 항공편 취소를 겪은 회원에게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사 EGL의 스티브 휴엔 곽추엔 전무이사는 지난 주말 EGL 여행사를 포함해 여행사 두 그룹이 같은 날 다른 항공편으로 재배치됐으며 설 연휴 동안 지금까지 여행 그룹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휴엔은 "캐세이퍼시픽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동안 이번 사건이 항공 산업의 역량 회복을 방해했지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사가 비행 빈도와 조종사 근무 시간을 조정할 것이며 이번 사건이 홍콩의 평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며칠 동안 CX 승객 운항은 충분한 조종사가 부족하여 취소 및 지연으로 압박을 받았다. 회복된 지 1년이 지났지만 항공사의 승객 운항에는 여전히 기장과 부기장 중 52%만이 남아 있다"고 홍콩 승무원기장협회의 폴 웨더릴트 회장이 해명했다.

 

조종사 부족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는 조종사 훈련, 모집,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조종사는 새로 채용된 107명에 불과하며 지난달까지 총 조종사 수는 2,5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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