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기청정기 시장동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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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기청정기 시장동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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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공기청정기에 대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 고, 홍콩의 공기청정기(HS Code 8421.39 기준)의 수입 규모는 2020년에 58.7% 상승한 뒤 2021년에는 29.3%로 현저히 감소 했다. 

 

수입대상국별로 2021년 기준 중국 본토로부터의 수입액이 6,634만 미 달러로 전체 수입국 중 절반 이상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 대 비 증가한 반면, 대한국 수입액의 경우 352만 미 달러로 기록하여 호황을 누린 2020년 대비 71.3% 감소했다. 

 

경쟁동향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브랜드가 다양하나, 중 국산 제품이 많은 편이다. 

 

대표 브랜드로는Panasonic, Dyson, Xiaomi 등이 있으며, Panasonic이 2021년 기준 15.6%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치지했다. 

 

Dyson은 선풍기 기능과 결합된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Xiaomi에서는 성능이 기존 공기청 정기와 비슷하지만 가격이 약 3분의1인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Airgle, b-Mola, Giabo 등은 코로나 19 이후로 항바이러스 기능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로부 터 주목을 받았다. 

 

유통구조 

 

홍콩의 공기청정기 유통시장은 대부분의 가전제품과 같이 주 로 백화점, 가전제품 전문매장(Broadway, Fortress, SUNNING 등), 도매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홍콩 소비자위 원회의 제품 시험평가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가전제품 정보를 조 회,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소형 가전제품을 온라 인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온라인 가전 제품 쇼핑몰 중 YOHO가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홍콩 무 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홍콩 바이어들은 해외브랜드의 홍 콩 내 독점 판매권을 취득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선호 한다. 

 

매년 4월(춘계), 10월(추계) 홍콩 무역발전국에서 주최하 는 ‘홍콩 전자제품 전시회’*(Hong Kong Electronics Fair(Spring Edition/ Autumn Edition)는 홍콩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 홍콩 전자제품 전시회(춘계)가 7월 5~8일로 연기 

 

관세율·인증 

 

 홍콩은 자유무역항으로서 모든 가전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 하고 있지 않다. 

 

다만, 홍콩 ‘전자제품 (안전) 조례’(Cap. 406G Electrical Products (Safety) Regulation)에 따르면, 홍콩 내에 서 가전을 유통 또는 판매하려면 제품에 대한 ‘안전 규격 증명 서’(Certificate of Safety Compliance)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유 럽의 CE 인증이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 인증이다. 

 

임의인증으로는 미국 FDA,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미국 환경보호국), AHAM(Association of Home Appliance Manufacturers, 미국가전제조사협회), 한국 KAAF(Korea Asthma and Allergy Foundation, 대한천식알레 르기학회), 네덜란드 KEMA(KEMA-KEUR) 등이 가장 보편적 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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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에 대한 청정 공기 공급률(CADR) 및 관련 시험 기 준 표기는 역시 필수 사항이 아니다. 

 

그렇지만 홍콩 소비자위원회 는 소비자들이 가정 적합한 성능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생산 기업과 판매기업의 자발적 표기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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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내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 서 공기청정기가 사계절 필수 가전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다. 

 

 홍콩 소비자들은 공기청정기 구입에 있어 주로 제품의 공기 청정 성능, 필터 유형 및 표준사용면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따라서 공기청정기의 HEPA필터, 광촉매 필터 등 보유 여부나, 의료기기 등급 인증 취득 여부, 그리고 제품 크기 대비 청정 공기 공급 면적 등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용된다. 

 

한국산 공기청정기 제품은 전반적으로 홍콩 주류 시장 내 인 지도가 아직 높지 않지만, Airvita, Clair, Luva 등 한국 공기청정 기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 품 특성상 대부분의 공기청정기 구매가 오프라인 가전제품 전문 매장에서 이루어졌으나, 최근 홍콩 소비자위원회를 통한 가전 제 품 비교가 가능해진 만큼 온라인상에서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 이니, 한국의 가전제품 생산기업들은 이를 참고하여 홍콩시장에 진출 할 수 있다

 

글|홍콩무역관 Ivy Sze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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