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간첩혐의 홍콩시티대학 교수 추방령 가오잔교수에게는 10년형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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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첩혐의 홍콩시티대학 교수 추방령 가오잔교수에게는 10년형 보석 석방

[[1[[ 타이완을 위해 간첩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중국에서 구금된 미국 시민권자 중국계 교수들에게 강제추방 및 10년형 등의 중형이 선고되었다. 지난 25일자 명보(Ming Pao) 등 홍콩일간지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심천여행 중 중국 보안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던 홍콩 시티대학의 경영학과 부교수인 레이시우만(李少民)씨에게 타이완을 위한 간첩활동 혐의로 유죄를 선언하고, 강제추방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역시 간첩 혐의로 중국 법원에 기소된 재미 중국인 학자 가오잔(高瞻) 교수에게는 징역 10년형이 선고되었다. 지난 23일 베이징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가오 교수가 타이완을 위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을 인정했으며 형량도 예상보다 많은 징역 10년형이 내려진 것이다. 미국 영주권자로 워싱턴 아메리칸대학 사회학 교수인 가오잔 교수는 지난 2월 남편, 아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되었었다. 이 같은 중형이 내려지자 가오교수의 변호인은 그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며 신병치료를 위한 가석방 조치를 취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당국은 28일로 예정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가오잔 교수를 병보석으로 26일 전격 석방했다고 양국 관리들이 밝혔다. 레이시우만 교수에 이어 실형을 선고받은 중국계 미국인들을 잇따라 석방, 미국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중국 재판부는 국가 기밀 누설 혐의를 받아온 또 다른 재미 중국인 사업가 2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10년과 13년을 선고했으나, 모두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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