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적십자 한인여성봉사회 창립 20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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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적십자 한인여성봉사회 창립 20년 맞아

 
 
 
홍콩적십자 한인여성봉사회 창립 20주년 기념 오찬이 14일 화요일 오전 홍콩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홍콩적십자 한인여성봉사회는 지난 2001년 방혜자 초대회장이 설립하였고, 애드미럴티에 위치한 적십자 강당에서 정기 모임을 통해 홍콩의 소외된 노인과 불우한 어린이 등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모금활동을 해왔다. 

 
적십자 여성봉사회 회원들은 평소에도 노일들을 위한 목도리 뜨기를 하거나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 문화 알리기 등 홍콩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 일을 묵묵히 해오고 있다. 

20주년을 맞이한 기념 오찬에는 중국 국영중앙방송 앵커 출신이자 UN친선대사인 제임스 차우(James Chau)씨가 특별 사회를 맡아 한인여성봉사회의 헌신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메세지를 보냈다. 

방혜자 설립자의 환영사에 이어 백용천 주홍콩총영사가 축사를 건냈으며, 홍콩적십자 웬디 창(Ms.Wendy Tsang) 부의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방혜자 설립자는 20주년을 기념하여 20만 홍콩달러의 기부금을 홍콩적십자에 전달했다.

 
 
홍콩적십자 한인여성회 봉사회의 20년간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되돌아보며 봉사와 헌신의 젊은 날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한 쪽에는 20년간 홍콩 여러 단체 및 기관들로부터 받은 수많은 상장과 감사패가 전시하여 회원들과 함께 보람을 되새겼다.

이날 홍콩 신포니에타(Sinfonietta)에서 활동중인 첼리스트 박시원 씨가 솔로 공연(Bach: Cello Suite No. 1 in G Major)을 펼쳤고, CCM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들려주며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역대 홍콩적십자 한인여성봉사회 회장단은 1대 방혜자 설립자(2001~2010)를 비롯하여, 2대 최금란 회장(2010~2013), 3대 이명희 회장(2013~2016), 4대 유정옥 회장(2016~현재)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혜자 설립자는 또한 글로벌 어린이재단홍콩도 설립하며 세계 어린이들의 기아문제 해결, 나눔실천을 앞장서 왔으며, 홍콩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단체에도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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