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HKGNA 뮤직페스티벌이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개최된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징왕, 홍콩 필 하모니의 콘서트 마스터, 차이포크스키 주니어 콩쿠르, 첼리스트 난지아뿐만 아니라 HKGAN 설립자 피아니스트 미셸 김도 무대에 함께 오른다.
COVID-19 위험에서 홍콩은 최근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 지난주 홍콩필 하모니의 단원 1명이 확진되긴 했지만 다행이도 더 이상 추가 감염자가 없었다.
올해로 7번째 대규모 음악회를 개최하는 HKGNA(대표 미셸 김)은 어려운 경제 환경과 지역 커뮤니티에 큰 힘을 주기 위해 모든 콘서트를 무료 입장하기로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HKGNA는 작년 홍콩의 정치적 불안과 올해 COVID-19으로 인한 우울감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홍콩을 위해 사랑의 콘서트(To Hong Kong with Love)'를 기획한 것이다.
올해는 특별히 글로벌 온라인 음악치료 이벤트 'Music Heals' 시리즈를 기획했다. 경험이 풍부한 음악 치료사 및 교육자를 위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뮤직 테라피스트 켄 아이젠 박사(Nordoff-Robbins Music Therapist and Program Director of NYU/ Steinhardt Music Therapy), 아이린 페허 박사(Voice Professor at Concordia University’s Department of Music,Quebec), 주종현 박사(the Chair of Music Therapy at Ewha Womans University) 등 권위있는 음악 테라피스트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한다.
10월 31일 준비된 'Music for All Seasons!'과 11월 2일 'Love and Harmony' 콘서트는 이미 온라인 접수가 마감된 상태로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됐다.
오랫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예술문화시설이 폐쇄됐었기에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현장 공연을 갈망해 왔다. HKGNA는 행사 안내 몇 일만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모든 행사를 기획한 미셸 김은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데 건강 주의하시고 마음의 백신을 꼭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손정호 편집장
*자폐증 장애우, 불우청소년을 위해 음악 치료 수업을 하고 있는 미셸 김의 특별한 이야기는 수요저널 홈페이지,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