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선보이는 홍콩 한국문화축제 ‘Festive Korea 2020’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홍콩 한국문화축제 ‘Festive Korea 2020’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은 총영사관과 함께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동행(同行, Better Together)'이라는 주제로 '제10회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 2020)'를 개최한다. 

한국10월문화제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홍콩 내 최대규의 한국문화제로 공연, 전시, 한식 등 3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나, 올해는 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약 20개의 프로그램을 대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화제의 주제인 '동행(同行, Better Together)'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함께 하면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힘들고 지친 모든 이들의 곁에서 함께하고자 하는 응원과 위로의 의미를 담았다.

문화원과 총영사관은 축제의 개막공연으로 10월 3일 오후 3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공연 '동행(同行, Better Together)'을 주홍콩한국문화원,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하에 악단 대표 레퍼토리부터 홍콩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칸토팝(Cantonese Pop, 홍콩대중가요) 메들리까지 풍성한 레퍼토리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간다. 

문화원은 10월 21일 한국과 홍콩의 우수 하모니카 연주자 협주 프로젝트인 '안녕, 하모니카'의 영상을 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과 홍콩의 유명 5인조 하모니카 연주팀인 '레드브릭스(RedBricks)'가 홍콩 영화 '영웅본색'의 유명 OST '당년정(當年情)'을 각각 한국과 홍콩에서 연주하여 아름다운 하모니카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원 전시실에서 11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개최되는 「우리들의 귀향」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문화원의 '한국 젊은 작가 시리즈' 기획 전시로,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대미술작가 및 기획자를 홍콩 미술계에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기현 초청 큐레이터는 작가 5인(조민아, 정소영, 오연진, 장윤미, 박세영)의 한국화, 설치, 사진, 다큐멘터리, 필름 에세이 등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원은 10~11월 중 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명인' 시리즈를 공개한다. 본 시리즈는 유청길 막걸리 명인, 유영군 쌀엿 명인, 이하연 김치명인의 온라인 강좌 및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구성되었으며, '오래 프로젝트' 등으로 알려진 이동주 감독이 영상 제작에 참여하여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문화제에서는 서울시무용단의 무용공연 "동무동락" 온라인 생중계 (10.24.), 한홍 클래식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협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HKGNA Music Festival 2020 - "Love and Harmony"(11.2./HKAPA JC Amphitheatre), 음악치료 전문가 온라인 강연(10.29), 온라인 영화상영회, 온라인 케이뷰티 클래스, 온라인 한국문학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홍 문화교류 장기간 위축되고 있지만 K-Pop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온라인 한국10월문화제를 통해 홍콩시민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문화제 개최 소감을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