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차세대예술협회(HKGNA 대표 미셸 김)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를 초대해 지난 10일 일요일 듀오 리사이틀 개최했다. 홍콩예술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완차이 HKAPA JC Amphitheatre에서 열렸다.
HKGNA는 2009년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미셸 김이 홍콩에 정착하면서 세워진 단체로 세계적인 엘리트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단체이다.
올해 HKGNA 뮤직페스티벌은 세상의 위대한 아티스트를 테마로 정했다. 200년 전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로써 독일 여성 작곡가인 클라라 슈만(1819~1896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독일에서 자란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모델이기도 했다. 강주미와 함께 한예종에서 수학했던 손열음이 올해도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클라라 슈만의 곡 Three Romances for Violin and Piano, OP.22를 연주했다. 또한 클라라 슈만의 남편인 로베르트 슈만의 곡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OP. 105와 Tree Romances, OP.94를 아름답게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