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주홍콩총영사관에서 열였다. 김원진 총영사를 비롯해 김운영 한인회장, 윤봉희 한인상공회장, 이갑수 민주평통 홍콩지회장, 장자회원 등 한인사회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8.15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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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송세용 전무의 사회로 국민의례가 진행됐으며 순국 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가진 뒤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김원진 총영사가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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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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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포괄적 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되길 바란다"며 현재 교착 국면을 보이고 있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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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한인회 이성진 고문이 만세 삼창을 선창하며 모두 함께 두손을 높이 들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친 뒤 완차이 아리랑으로 자리를 옮겨 따뜻한 오찬을 함께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