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사초이 ‘스타의거리’, 새 단장 위해 잠정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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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초이 ‘스타의거리’, 새 단장 위해 잠정 폐쇄

 

 

 

홍콩의 상징이기도 한 침사초이 빅토리아 하버 해변가가 오는 2017년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을 맞아 새 단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에 걸친 공사에 들어간다. 침사초이 빅토리아 해변가를 따라 위치해 있는 스타의 거리, 홍콩 우주 박물관, 홍콩 예술 박물관 등이 단계별로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까지 문을 닫는다.

 


첫 단계로 우주박물관과 길이 440미터의 스타의 거리가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10월 5일부터 폐쇄된다. 침사초이 예술 박물관은 이미 8월 3일 문을 닫았다. 정부 소식통에 의하면 이 일대가 모두 전면 재공사에 들어가는 것은 오는 2017년 반환 2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르기 위한 사전 셋팅 작업이다.

 

이 해는 홍콩의 새 행정장관이 취임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달 초에는 도시 계획국이 뉴월드 개발 측에 스타의 거리를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뉴월드 개발은 오는 2035년까지 스타의 거리 운영권한을 유지하게 됐다.


문제는 홍콩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침사초이 중심 관광지를 재개발하면서 시민들의 사전 수렴 과정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정부가 결정하고 재개발을 착수하고 시민들은 통보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점이 우려된다고 입법의원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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