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GNA의 설립자 미셸 김은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10살 때 서울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했다.
12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LA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한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고 아서 루빈슈타인상(The ArthurRubinstein Award)를 수상했다. 줄리어드 재학 때부터 리빙스턴 심포니경연대회를 비롯해 수많은 대상을 차지했다.
어려서부터 미셀 김은 국제음악대회에서 1위만을 바라보며 완벽한 연주를 위해 지독한 연습벌레로 살아왔다. ‘완벽한’ 음악에서 ‘베푸는’ 음악으로 음악의 관점을 바꾼 미셸 김에게 교육 노하우를 물었다.
“연습시간은 짧게. 20분이면 끝.”
미셸 김은 아이들이 피아노를 싫어하지 않고 놀이처럼 대할 수 있는 자세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슨비가 아깝다고, 피아노가 아깝다고 억지로 1시간씩 하면 스트레스만 쌓인다고. 20분 치고 10분 놀다가 다
시 20분 더 치면 굿.
“쉬운 곡을 완벽하게.”
있게 한다. 어려운 곡을 중간에서 포기하는 것보다 백번 낫다고 조언했다.
“무대 위에서 갈채를 느껴라.”
쉬운 곡을 완벽하게 칠 수 있다면 작은 무대에서 자신있게 연주하고 박수와 격려를 받게 하라. 자신감을 맛 본 아이는 다음 곡을 스스로 연습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