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대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Nissan)최고급 승용차 인피니티(Infiniti)의 글로벌 본사가 홍콩으로 이전한다.
자동차 제조 업체가 홍콩에 본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업체는 주로 본국이나 최대 자동차 시장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닛산이 한 달에 신차가 고작 4천 대 팔리는 홍콩을 글로벌 본사의 위치로 정한 것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의 근접성과 최고급차 판매 비중이 높은 홍콩의 시장 가능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닛산 측은 중국 뿐 아니라 전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위치를 정한 것이며 전체 판매 차량의 절반 이상이 최고급차인 곳은 홍콩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1999년부터 인피니티 브랜드를 육성해 온 닛산은 홍콩의 글로벌 본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겨우 15만 대가 팔려 닛산의 전체 판매대수 485만 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에 불과하다.
그러나 글로벌 본사를 홍콩으로 옮겨오고 생산라인도 중국으로 이전함으로써 전 세계 판매량을 5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닛산은 인피니티 생산라인에 적합한 중국 도시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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