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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홍콩한인회장은 투표로 가려지게 됐다.
21일 마감이던 한인회장 후보 접수결과 최영우 후보와 김구환 후보가 접수함에 따라 내년도 1월 6일 금요일에 한인회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김구환 후보는 선거마감 하루 전인 20일 오후에 홍은식, 장은명 부회장 후보와 함께 한인회를 방문해 접수했다.
최영우 후보는 21일 오후 김운영, 류병훈 부회장 후보와 함께 출마서류를 제출했다.
제42대 한인회장 선거(2002년), 제43대 한인회장 선거(2004년) 이후 8년만에 홍콩한인회장 선출에 경합을 벌이게 됐다.
최영우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교민들과의 소통하는 제도마련, 노인복지지원, 소외가정위한 복지기금 마련, 각종단체 동우회 활동지원, 수준높은 한인행사 개최, 한국국제학교 및 한국학원 발전기금 확충’ 등을 내걸었다.
김구환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한국국제학교와 한국학원 발전, 가정의 소중함 강조, 한인단체들 지원, 사회복지 민원서비스 확충, 한류문화 행사 및 홈페이지 운영 강화’ 등을 내걸었다.
선거위원장을 맡은 이성진 고문은 “한인회장 선거는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고, 후보들도 더욱 책임감있게 참여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내년도에는 재외선거가 있는 만큼 홍콩한인들의 성숙한 공명선거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다음주 28일 오후 3시 총영사관 5층 문화관에서 소견발표회를 갖고 유권자들의 지지에 호소할 예정이다.
한인회장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자격은 ‘선거일(2012년 1월 6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홍콩한인회 정회원으로서 2010년 12월 말까지의 회비를 2012년 1월 5일까지 완납한 회원’에 한한다.
올해 한인회 가입한 사람은 제외되며, 미납한 회비가 있다면 완납후 선거권이 주어진다.
한인회비는 가구당 납부하며 한 가정에 18세 이상 구성원 모두에게 투표권을 주기로 했으나 12월 21일 선거위원회의 결정으로 정회원 및 배우자에게만 주어지기로 됐다.
선거는 1월 6일 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7시까지 진행되며 홍콩한인회 사무실(COSCO TOWER 12층)에서 치뤄진다.
현재 예상되는 투표권자는 약 1,800명(약 900가구) 내외로 추산된다.
2002년에 치러진 제42대 선거는 투표율이 43.8% 였으며 이순정 회장(409표, 52.4%)이 최영우 후보(372표, 47.6%)를 37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제43대 선거는 최영우 후보와 변호영 회장이 출마해 61.2% 지지를 얻은 변호영 회장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