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드민턴 이용대·정재성, 남복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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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배드민턴 이용대·정재성, 남복 준우승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만리장성에 막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은 20일 홍콩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1 홍콩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후하이펑(이상 중국)에 1-2(21-14 22-24 19-21)로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용대-정재성은 지난달 덴마크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와 프랑스 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연거푸 차이윈-후하이펑을 무너뜨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세 번째 결승 대결에서 패해 금메달을 놓쳤다.

이용대-정재성은 1세트에서 이용대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21-14로 가볍게 승리했지만 2세트들어 6차례나 동점을 이루는 혈투 속에 22-24로 져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 초반 2-5로 밀리던 이용대-정재성은 13-13 동점에서 연속 3득점으로 앞서나간 뒤 19-15까지 점수를 벌리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듯했다.

하지만 이용대-정재성은 차이윈에게 연속 실점하며 19-19 동점을 허용하더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실점, 끝내 역전패의 아쉬움을 곱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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