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대학이 이색적인 인덱스를 발표해서 눈길을 끈다. 홍콩사람들이 무엇에 가장 만족하고 무엇에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가 하는 조사결과이다.
결론적으로 홍콩사람들은, 에어컨, 음료수, 전기공급, 휘발유, 신문, 오디오, 국내전화, 방송, 슈퍼마켓 순으로 만족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만족하지 못하는 순을 보면, 가장 불만인 것이 개인아파트 임대에 관한 것이었으며, 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주간지에도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의류, 우편서비스 등도 만족도 순위가 떨어지는 항목이다. 그러나 가장 만족하는 것이 75점이었고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61점이었다. 홍콩생활이 그들의 만족도를 반 이상은 채워주고 있다는 결과이다.
유독 중국음식에 관한 것이 지난번 조사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97년도에 88.3이던 것이 이번에는 67.4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