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시 지난대학 경영대학 장제 학장은 주강삼각주 지역의 노동력부족 현상은 20년부터 제기되어왔다고 말하며 광동성의 근로자인 민공(民工)의 부족은 외국 노동력 수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관계 통계자료를 근거로 광동성은 지난해 외국 근로자가 약 8천명이 수입되었으며 그중 불법취업이 상당수 포함되었다.
광동성 공안청의 출입국관리처는, 광동성에 취업한 외국인은 불법입국자, 불법체류자, 불법취업자 등 줄여 ‘3不'은 그 수가 매년 증가했으며 특히 불법취업자수가 급증해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07년 광동성의 3不자 수는 7천940명이며 그중 불법취업자의 비율이 대폭 상승했으며, 3不자 구류는 761명을 기록했다.
민경은 불법 외국 근로자가 광동성으로 유입되는 4가지 유형을 분석했다. ▲마카오 카지노업 호황으로 대량의 베트남과 아프리카인이 마카오로 일하러 입국했다가 계약만료가 된 후 자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광동성쪽으로 취업의 기회를 찾아서 불법 입국한 경우 ▲주강삼각주의 민공 부족으로 제조업에서 부족한 일손이 불법 외국체류자들로 대체된 경우 ▲광동성에 일부 베트남인들이 취직한 후 친척이나 친구를 소개하거나 직업소개소를 통해서 입국한 경우 ▲베트남과 광시좡주자치구의 접경지역을 통해 베트남인들이 쉽게 국경을 도강하여 중국 각 지역으로 밀입국한 경우 등이다.
또한 장제 학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주강삼각주의 민공 부족은 20년 전부터 제기 되어왔다면서 산업전환기를 맞은 광동성이 적절한 조정기를 거쳐야 인력집중산업의 연쇄도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