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 년 동안 홍콩에 6개의 분점을 경영해오던 대형 영어학원 영국어문학교(英國語文學校,English Language College)가 21일 돌연 폐업을 발표, 5천여 명의 학생들이 그 영향을 받게 되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학교는 파산 2일 전까지 평소와 같이 학생을 모집하고 학비를 받는 등 전혀 도산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은 수일 전 입학금 5천 달러를 납부하고 바로 학원이 파산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국에 불만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22일까지 최소 61명이 경찰 혹은 소비자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교육국은 120건의 문의사항을 접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어문학교(English Language College)는 21일 갑자기 도산 성명을 발표하고 2004년 신청했던 기금지원 직업교육 코스 운영시 학교가 기금 법적 규율을 어겨 교육 자격이 취소되었으며 이로 인해 관련 과정을 중지할 수 없었으며 학생의 수도 80퍼센트가 줄어들어 경영에 문제가 생겨 학원 운영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학생들은, 파산 며칠 전까지 학생을 모집하고 학원 수강비를 받았던 학원의 행태와 학생들에게 개별 통보가 아닌 학원에 가서야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아직까지 어떤 배상 절차도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 사태에 대해 법률관계자들은, 학원은 월당으로 수강료를 받게 되어있으며 이렇게 갑자기 운영중지를 결정했을 때는 사기나 비합법적인 행위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해 학생들은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권유했다.
영국어문학교는 20여 년간 성인 영어반, 아동 및 중고등 학생, 개별 교습 등을 해왔으며 2004년에 처음으로 기금지원 직업교육코스를 신설하고 학원을 계속 확장해 췬완, 몽콕, 조단, 침사추이, 코스웨이베이 등 여섯 개의 분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 피해 접수(교육국) 홍콩섬: 2863 4625카우롱 : 3698 4162 , 신계 지역 : 2437 5459 소비자위원회 : 2929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