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슈퍼버그 감염자 사망 - 슈퍼버그 어찌 잡을까 의학계 초 비상 회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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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슈퍼버그 감염자 사망 - 슈퍼버그 어찌 잡을까 의학계 초 비상 회의중

지난해 중순에 홍콩에서 슈퍼버그에 감염된 한 중년 여성이 2주일 만에 사망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홍콩 의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암으로 퀸메리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년 여성이 슈버버그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주일간의 갖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숨지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홍콩에서 슈버버그가 인간에게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일본과 미국, 프랑스에서 슈버버그가 출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슈퍼버그는 VRSA(vancomyc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로서 항생제반코마이신에 면역이 있는 금색 포도상구균으로 알려졌다. 이 박테리아에 일단 감염이 되면, 이 균과 싸워 이길 항체가 아직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10년 전에 홍콩에서는 페니실린에 대해 면역을 가지고 있는 연쇄상구균이 발견되어 의학계를 긴장시킨 적이 있다. 홍콩의학계는 VRSA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목요일에 긴급 비상 대책회의를 열리고 계획되어 있으며, 각 정부병원에서도 VRSA의 치명적인 감염을 막기위해 미생물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병원 의료진들이 박테리아 감염율이 높은 화상환자나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중환자를 대할 때 반드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슈퍼버그는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부에 침투하여 살을 먹어버림으로써 피부, 연조직, 뼈, 관절 등에 침투하여 사람을 죽게 만든다고 한다. 이 슈퍼버그는 1997년에 처음 일본에서 발견되었으며, 미국과 프랑스에서 3건의 감염자가 발생했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에 면역이 있는 이 슈퍼버그가 출현한 원인을 약물남용에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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