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페이져' 홍콩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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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페이져' 홍콩영업 중단

아시아 경기가 회복 조짐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홍콩 경제는 여전히 심각한 양상이다. 지난 토요일 홍콩의 통신회사인 신세계 통신이 페이져 분야의 홍콩영업을 폐업하는 바람에 100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중에는 이 회사에서 8년 이상 일해온 직원들도 10명이나 된다. 신세계 통신사는 홍콩인들의 일인당 임금 HK$8,000-10,000을 심천의 임금 HK$400로 줄이기 위해 홍콩영업소를 폐쇄하고 심천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콩의 10개 페이저(삐삐) 회사들은 지난 몇 해 동안 홍콩영업을 마카오나 심천 지역으로 옮기는 작업을 계속 해왔고 이로 인해 이 업종에 1,880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신세계 통신의 구정을 앞둔 해고는 홍콩 무역노조연합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사전에 직원들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고 갑자기 영업을 폐쇄한 것은 비도덕적 행위라고 비난받고 있으며,특히 취업이 전혀 안 되는 구정 전에 폐업을 단행한 것은 비난 맏아 마땅한 행위라고 노조 연합이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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