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콩의 쇼핑 큰 손들이 20억 달러에 달하는 제트기를 비롯해 고급자동차, 요트 등을 사들이면서 경기 침체기에 고별을 하고 있다.
고급차의 대명사 롤스 로이스는 올해 들어 자사의 유명한 팬텀을 이미 10대 이상 팔았다고 밝혔다. 팬텀은 한 대당 가격이 6천1백만 달러를 넘는다. 롤스 로이스 측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자동차 판매는 해마다 5배 이상 증가해왔다.
메르세데스-벤쯔의 수제품 고급차 메이백도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메이백은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져 해마다 약 1천대가량만이 생산되는데 홍콩 벤츠 대변인에 따르면 정확한 정보는 구입자의 사생활 정보를 위해 밝힐 수 없지만 롤스 로이스 보다는 많이 팔렸다고 확인했다.
큰 손들이 구입하는 것은 자동차 뿐이 아니다. 올해 들어 이미 2대의 초호화 요트가 홍콩에 수입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요트사업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이태리요트업체 심슨 마린은 주문자의 요구대로 생산된 수퍼 요트가 2대 홍콩에 팔렸으며 가격은 총 5억6천만 달러를 웃돈다고 밝혔다. 이 중 한대인 요트 베네티는 약 3억7천4백만 달러로 이를 구입한 홍콩 재벌은 이미 다른 요트 7~8척을 소유하고 있다고 심슨 마린측은 말했다.
고급 자동차와 호화 요트에 이어 홍콩의 재벌들이 사들이는 것은 제트 여객기. Chinese Estates의 사장이자 라이프스타일 인터내셔날 홀딩스의 오너인 홍콩 재벌 조셉 라우는 자신의 어머니와 前 장모의 중추절 선물로 5억7천만 달러짜리 보잉 737 제트여객기를 구입했다. 라우는 이미 올 초 비행기 두 대를 사면서 5억8천만 달러를 쓴 적이 있다.
홍콩 재벌 라우는 한 홍콩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월 10만 달러의 차고 유지비와 런던으로의 1회 비행 당 20만 달러가 드는 개인 소유 제트 비행기를 구입한 이유는 주말에 영국을 갈 때 보다 편하게 가기 위해서라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었다. 이전에 홍콩에서 개인 비행기를 소유한 사람은 스탠리 호와 시틱 퍼시픽 회장인 래리 영 둘 뿐이었다. <사진설명:보잉기 구입에 5억7천불을 쓴 조셉라우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