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월요일 약 540만 홍콩달러에 달하는 자금세탁 사건과 관련하여 2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구룡동부 경찰서는 지난 2월 정보 주도 작전을 시작했고, 심층 조사 끝에 현지 자금세탁 조직이 적발됐다.
조사 결과 이 조직은 외국 가사 도우미들이 쉽게 돈을 벌려는 욕구와 홍콩 법률에 대한 익숙하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차명계좌를 개설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조직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공원, 패스트푸드점, 호텔 객실 등에서 만나, 가사도우미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본인 명의로 은행계좌를 개설하도록 했다.
또한 은행 계좌를 개설할 더 많은 도우미를 모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중개자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차명계좌 개설에 대한 보상은 계좌당 1,000~2,500홍콩달러였다.
차명계좌를 얻어낸 조직일당은 비밀번호와 계정에 대한 액세스를 직접 관리하고 제어했다.
동시에, 다양한 사기의 피해자들이 속아 해당 계좌에 사기 자금을 입금하게 되었다.
차명계좌가 사기 자금을 받으면 조직은 경찰 수사를 피하고 다양한 사기 사건에서 발생한 범죄 수익을 세탁하기 위해 여러 번의 이체를 통해 자금을 다른 차명계좌로 이체했다.
이 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소 17개의 대포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모집해 1천만 홍콩달러 이상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룡동부 경찰서(Kowloon East Police District)는 토요일 25일 자금세탁을 공모한 혐의로 홍콩 전역에서 현지 남성 6명과 인도네시아 여성 14명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17개의 차명계좌가 최소 39건의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총 54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