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건설 현장 사망 사고의 80% '서두름 문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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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건설 현장 사망 사고의 80% '서두름 문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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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건설산업위원회(Construction Industry Council)의 조사에 따르면, 홍콩의 치명적인 건설 사고의 약 80%가 관리직과 노동자들 사이의 '서두름 문화'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00명의 건설 현장 관리자와 노동자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하며, 건설 안전 주간 개막식에서 위원회 의장인 토마스 호가 강조했다.


호 의장은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안전을 희생하면서까지 촉박한 기한을 맞추려는 압박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에서는 20%의 건설 현장이 지원적인 문화가 부족하고, 처벌적 조치에만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현장의 절반만이 위험 평가와 이중 안전 장비 사용 교육을 포함한 일일 안전 브리핑을 실시했다.


호 의장은 이러한 교육이 추락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의 거의 50%가 이러한 사건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이 더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스마트 현장 안전 시스템(4S)과 같은 기술적 해결책을 채택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개발부 장관인 버나데트 린은 정부가 4S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약 600개 작업 현장에 도입되어 홍콩 전체 현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린 장관은 또한 고위험 절차를 건설 현장에서 통제된 공장 환경으로 이전하는 등 혁신 기술 통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건설 현장은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안전 개선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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