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부터 홍콩에서도 디지털 라디오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4일 3개 업체가 방송 라이선스를 받았는데, 총 13개 채널 가운데 디지털 방송이 7개 채널, 교통방송이 3개 채널이며, 나머지는 Phoenix U Radio 방송이다.
11월 개국하는 디지털 라디오방송에는 만다린 프로그램이 대폭 증강되며, 영어 프로그램은 많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아더 리 전 교육국장이 프로그램의 호스트로 참석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소수 인종을 위해 레저활동이나 커뮤니티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채널도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디지털 브로드캐스팅(Digital Broadcasting) 대표 알버트 청은 새로운 방송 개국을 위해 100여 명을 추가 고용하고 개국 후 6년 간 홍콩달러 6억 2천만 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라디오방송 칩을 설치하는 택시와 미니버스에 이에 수반되는 비용을 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급된 라이선스는 12년간 유효하며, 라이선스 획득 기업은 중간 점검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