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된 아이패드2, 홍콩에서 1만 5천불에 팔리기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행수입된 아이패드2, 홍콩에서 1만 5천불에 팔리기도

 

 

병행수입된 아이패드(iPad)2가 지난 13일부터 몽콕에 있는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기존 사양보다 더 얇아지고 가벼워진 화이트 버전의 아이패드2는 화상통화와 고화질 녹화를 위한 카메라 2개를 장착하여 아이패드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몽콕으로 이끌었다.


아이패드2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12일부터 판매되기시작했다. 모두 3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499~699 US 달러로, 아이패드1의 미국 출시 가격과 동일하다.

 

미국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가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몽콕에 소재한 두 매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이패드2 물량은 판매가 시작된 당일 거의 동이 났다.


몽콕에 소재한 G월드모바일(G-World Mobile)에서 블랙버전의 아이패드2는 7,980~11,880 홍콩달러에 판매되었고 화이트버전은 이보다 2,000불 가량 더 가격이 높았다.

 

가장 비싼 모델은 62GB의 용량에 3G 및 Wi-fi 가 가능한 화이트버전으로 13,880 홍콩달러에 팔렸고, 다른 매장에서는 15,000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G-World Mobile의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높은 사양의 화이트버전을 원하고 있다. 현재 아이패드2 60대를 확보하고 있는데 주문전화만 130여 건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2~3개월 동안 홍콩에서 아이패드2가 애플매장을 통해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물건을 확보해 올 직원을 더 고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직원들이 미국 현지 시장에서 판매가 개시되기 3~4일 전부터 애플 매장에서 텐트를 쳐놓고 기다렸다. 줄을 서는데 필요한 자리가 1,100 홍콩달러에 팔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 병행수입제: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에 대하여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업체가 있어도 다른 유통경로로 같은 상표의 정품이 수입되는 경우 통관판매를 전면적으로 허가하는 제도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