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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중심지인 광둥(廣東)성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의 농지 가운데 40퍼센트 가량이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토양환경 질량상황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주장삼각주 농지의 40퍼센트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카드뮴, 수은, 비소, 동 등 각종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3일 보도했다.
특히 주장삼각주 농지의 10퍼센트 가량은 중금속 오염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광둥성저우(廣州)시와 `개혁 개방 1번지'인 선전시를 포함해 포산(佛山), 주하이(珠海), 둥관(東莞), 중산(中山), 후이저우(惠州), 장먼(江門), 자오칭(肇慶)시 등 9개 시가 위치해 있는 주장삼각주는 중국 경제의 중심지이자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주장삼각주 지역의 인구는 4천여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