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천문국(HKO)은 남중국해에서 발달하고 있는 저기압 형체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 저기압은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이번 시즌의 첫 열대성 저기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저기압이 더욱 강해진다면, 북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올해 첫 번째 열대저기압 태풍이 될 것이며, 나비를 뜻하는 우팁(Wutip)이라는 이름이 붙을 예정이다.
천문국은 이 저기압 형체가 홍콩에서 800km 이내로 이동할 경우 이르면 화요일 밤 10일에 태풍을 알리는 첫단계 대기 신호 T1을 발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예보에 따르면 잠재적인 태풍은 이번 주 후반에 광둥 서부와 하이난 섬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천문국은 주민들에게 급변하는 상황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으며, 폭풍의 강도와 근접성에 따라 수요일이나 목요일(11~12일)에 경고 신호가 더 높은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화요일까지 폭염이 지속되겠지만, 주 중반에는 기상 상황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강풍, 돌풍우, 거친 파도가 예상된다.
천문국 예보관들은 "날씨 변화가 매우 극적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대중에게 공식 업데이트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