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니어테니스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조현덕 선수가 또 큰 일을 냈다.
지난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1 주니어 데이비스 컵(Junior Davis Cup)의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 3위를 차지해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파이널(World Final)' 진출에 성공했다.
홍콩 주니어급 국가대표자격으로 참가한 조현덕 선수는 홍콩 주니어 대표팀 역사상 2번째이자, 10년만에 월드파이널에 진출하게 돼 한국과 홍콩 모두의 큰 자랑거리가 됐다.
조현덕 선수는 작년 연말에 치뤄진 홍콩 주니어급 그랜드마스터즈에서 1위로 차지했고(수요저널 2011년 2월 2일자 기사 참조), 홍콩 주니어급 랭킹 4위, 시니어급 랭킹 8위를 보유하고 있는 테니스 신동.
이번 예선에는 홍콩과 한국, 중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지역 16개국이 참가했다. 조현덕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작년 세계챔피언인 일본팀에 패했으나 3, 4위전에서 태국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아시아지역 예선전은 1위가 호주를 차지했고 일본, 홍콩, 태국 순으로 결정됐다.
조현덕 선수는 당분간 휴식과 체력점검을 한 뒤 오는 가을 9월 28일부터 열리는 세계 주니어급 월드파이널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로 날아갈 예정이다.
글 손정호, 사진제공 홍콩테니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