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날' 물가 상승으로 자녀들 부담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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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날' 물가 상승으로 자녀들 부담 늘어나

 

 

5월 8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부모님에게 드릴 꽃이나 외식을 준비하는 자녀들의 비용 부담이 작년보다 늘어났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각종 레스토랑 코스 요리와 생화 가격이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가격은 올랐지만 1년에 한 번뿐인 날을 맞아 각 호텔들이 내놓은 '어머니의 날' 뷔페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홍콩 요식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어머니의 날' 상품가격대가 작년 보다 10% 가량 올랐지만, '어머니의 날'은 홍콩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인만큼 매출액도 작년 보다 10% 가량 올라 약 3억 5천 불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우마테에 소재한 시티뷰호텔이 내놓은 398불 짜리 뷔페 만찬 상품은 지난 주 90%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호텔 관계자는 올해 식자재 가격이 대부분 10~20% 가량 올랐기 때문에 뷔페 상품 가격도 올랐다면서, 당초 가격 인상으로 고객 반응이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으나 사전 예약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결과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중식 레스토랑의 경우 '어머니의 날' 예약이 작년에 비해 줄었지만 제비집 등을 메인 메뉴로 하는 호텔 뷔페상품 가격이 작년보다 8~10%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완료되었다.


생화의 경우에도 위안화 환율의 영향으로 올해 홍콩 내 꽃 가격이 작년보다 10% 가량 올랐고, '어머니의 날' 특수로 인해 카네이션 한 묶음의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약 11% 오른 50 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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