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베이와 센트럴 구간의 페리를 운영하고 있는 디스커버리베이 항운은 지난 1월 운임을 평균 9% 인상 신청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홍콩 운수서는 디스커버리베이항운의 재정상태과 물가상승 등을 감안하여 평균 인상폭을 7.5 %로 책정할 것을 권고했다.
새로운 운임이 적용되면 50회 탑승이 가능한 'T카드'의 성인운임은 1회 탑승 시 1.8 불을, 아동의 경우 0.9 불을 더 내야 한다. 전체 인상폭은 6.6~7% 수준이다.
편도 운임은 평균 7.5% 인상되며, 옥토퍼스카드 성인요금은 9%, 현금 지불시10% 가량 운임이 오른다.
운영업체는 노선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몇년간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영 비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여객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5월 운임을 15% 가량 인상한 후에도 적자가 해소되지 않아 9% 추가 인상을 신청하였으나 정부의 제안대로 7.5% 선에서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운수서는 운임 인상과 관련하여 지역주민자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운임은 이달 중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