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흙과 모래를 운반하는 한 선박회사의 배가 란타우와 청차우 사이에 있는 해역 중간 지점의 아다마스타락(Adamasta Rock)에 좌초됐다.
이 배는 지난 토요일 오전 광둥성의 타이산을 향해 홍콩에서 출발한 후 약 90분 뒤 좌초됐다.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7명은 모두 무사했으며, 기름 유출이나 해수 오염 조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가 좌초한 아다마스타 해역은 홍콩과 마카우 그리고 중국의 각 도시를 오가는 페리들이 24시간 빠른 속도로 운항하고 있기는 하지만 2,765 GT급의 선박이 다른 항해에 위험이 될 만한 정도는 아니다.
해사처 대변인은 "좌초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선박이 좌초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가능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