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 영토분쟁, 홍콩서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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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필리핀 영토분쟁, 홍콩서도 시위


지난 20일 약 60여 명의 홍콩 시민이 애드미럴티(Admiralty)의 필리핀 대사관 앞에 모여 현재 필리핀과 중국의 영토 분쟁 대상이 되고 있는 스카보로 쇼올(Scarbourough Shoal)지역과 관련해 필리핀은 중국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선얏센 대학(Sun Yat Sen University) 졸업생 모임과 사우스차이나 기술 대학(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 졸업생 모임이 연대로 계획했다.

홍콩대학에서 박사과정 3년째를 밟고 있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홍콩 시민의 분노를 필리핀에 보여주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사우스 차이나 대학의 동문인 58세 남성은 중국의 역사와 영토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며 11살짜리 손자를 데리고 함께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은 "황얀 섬은 중국의 영토!" "스카보로 쇼올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침해하려는 필리핀에 강력 반대한다!"등의 구호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현재 영토 분쟁 대상인 스카보로 쇼올 섬의 중국 이름은 황얀 섬이다.

이들은 필리핀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필리핀이 계속해서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경우, 전 세계 중국인과 연대해 필리핀 대사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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