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서 트럭 주차 시비도중 홍콩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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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서 트럭 주차 시비도중 홍콩인 사망



선전의 주차장에서 주차할 자리를 놓고 중국인 트럭 운전수와 자리 다툼을 벌이던 홍콩의 컨테이너 트럭 운전수가 사망하는 사건이 지난 24일 발생했다.

홍콩인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는 지난 24일 새벽 1시경, 선전 황강(Huanggang)검문소를 지나 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운전사는 동시에 주차장의 한 자리를 놓고 중국인 운전사와 시비를 벌이게 됐고 서로 양보 하지 않았다.

말싸움은 곧 큰 싸움으로 번지게 돼 두 트럭 운전사가 각기 차에서 내렸고 홍콩 운전사는 바퀴에 매는 쇠스랑을 들고 내린 중국 운전사에게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중국-홍콩의 화물 통관 절차는 까다롭고 오래 걸리기로 악명이 높다.

록마차우 홍콩 화물 연대는 중국 측의 통관 시스템이 대단히 비효율적이어서 알맞은 주차 자리를 찾을 수 없는 데다가 이 때문에 운전사들이 두 서너 시간을 마냥 기다리는 일이 보통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홍콩 경찰과 홍콩 이민국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25일 현재 중국 측으로부터 아무런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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