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한 피크 트램이 지난 20일 무려 다섯 시간 동안 고장으로 운행이 중지돼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 경 센트럴의 가든로드 트램 종점에서 출발해 피크로 올라가던 트램이 중간 지점인 케네디 로드 정류장을 떠나 약 50여 미터 운행 후 갑자기 멈춰섰다.
트램 기사는 사고 트램에 타고 있던 승객이 안전하게 하차하도록 유도했고 피크 정류장과 센트럴 정류장에 각각 고장 안내문을 붙였으나 웹싸이트에는 이를 공지하지 않아 대부분 관광객이 이를 모르고 이 곳까지 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피크 트램이 운행을 멈춘 다섯 시간 동안 뉴월드 퍼스 버스가 평소 7~8분이던 간격을 줄여 약 5분마다 한대씩 센트럴과 피크 사이를 운행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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