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 일식 구름 때문에 아쉬운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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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 일식 구름 때문에 아쉬운 탄성



지난 21일 이른 아침 침사초이에 나간 사람들은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개기일식 관측 기회를 짙은 구름때문에 놓치고 말았다.

태양 끝부분의 조그만 금색 고리만 보이자 탄식만 해야 했다.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정면으로 위치할 때 일년에 한 번 생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는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개기일식을 관측할 경우 불타는 고리 모양을 볼 수 있다.

홍콩 기상청의 일기 예보가 낙관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생 일대 하늘의 쇼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수 천명이 지난 21일 빅토리아 하버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짙은 구름이 해를 가려 개기 일식이 일어나는 고리의 일부분만, 그것도 겨우 1분 정도 볼 수 있었다.

이른 아침 나온 사람 중에는 홍콩 시민 뿐 아니라 마침 홍콩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도 있었다.

인도에서 <개기일식 추적자>들이라며 홍콩을 찾은 10~16세 학생과 교사 등 61명의 방문객들은 1분간 개기일식 고리의 한 부분을 보면서 이것이라도 만족한다며 탄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홍콩에서 다음 개기일식은 308년 후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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