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끈..."미 인권보고서가 중국 얼굴에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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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발끈..."미 인권보고서가 중국 얼굴에 먹칠"


미국이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비판하자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25일 미국이 전날 발표한 '인권보고서'와 관련, "미국 정부가 142개항에 걸쳐 중국 인권상황과 관련된 보고를 통해 중국의 인권개선사업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전면적으로 먹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인민망은 "중국을 '독재국가'로 규정하고 인권실태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 보고서는 중국이 그동안 인권사업을 통해 얻은 역사적인 진보들을 깡그리 무시한 것은 물론 색안경을 끼고 하나도 맞는 게 없을 정도로 엉터리 묘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보고서가 중국의 부패척결 노력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부패와 관련된 독직자들을 기소했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중국공산당 내부 징계절차가 불투명하다'는 식으로 화살을 엉뚱한 방향으로 돌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24일 2011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에서는 최근 특히 표현, 집회, 결사의 자유를 비롯해 인권상황이 나빠졌다"면서 "정부는 정치운동가들의 입을 막고 초법적인 조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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