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임대료 3개월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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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임대료 3개월간 상승세



지난 달 주택 임대료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부동산 중개업체 미드랜드(Midland)가 펴낸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100대 아파트 단지의 평균 임대료가 지난 3개월 동안 연속 상승 추세를 기록해 지난 달 평균 임대료가 스퀘어피트당 21.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5.3% 오른 가격이다.

이번에 기록한 월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최고가인 스퀘어 피트당 평균 20.94달러보다 더 높고 부동산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7년의 스퀘어 피트당 20.85달러보다도 높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난 수 개월간 부동산 심리가 다소 회복된 데다가 전통적으로 여름이 임대 시장 성수기라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타이꾸싱의 600스퀘어 피트 아파트는 지난 달 초 17,200달러에 임대됐는데 지난해 12월에는 16,300달러에 임대됐었다.

타이꾸싱의 매매가는 같은 기간 중 이보다 훨씬 올라서 약 10% 상승했으며 현재 스퀘어 피트당 약 10,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마완(Ma Wan)의 아파트 임대료도 지난해 말 대비 약 6.5%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홍콩의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11%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1만달러 이상의 아파트 비중이 작년에는 69%였으나 올해는 72%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업체인 리카코프(Ricacorp Property)는 요즘에는 6월과 9월 사이에 많은 중국 학생들이 홍함(Hung Hom)과 타이포(Tai po) 사이 MTR역을 따라 아파트를 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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