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인종 화합위해 홍콩 경찰 자문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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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인종 화합위해 홍콩 경찰 자문 고용


위엔롱(Yuen Long) 경찰은 홍콩 내 16개 소수민족 중 자문을 고용해 이 지역에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소수 민족과의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엔롱 지역 전체 인구 58만 7천명 중 약 5%인 2만 9천명이 대부분 서남아시아 출신의 후손인 소수 민족 거주민이다.

경찰은 인도와 파키스탄, 네팔과 아프리카 출신 중에서 이 지역 주민들과의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고문을 고용해 이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소수민족 범죄율을 낮출 계획이다.

지난해 위엔롱 지역에서 체포된 3,329명 중 10%인 345명이 소수민족 출신이었다.

이번에 네팔 고문으로 임명된 라나 레이(Rana Ray)는 "우리 네팔 출신 들에게 지하철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나 가짜 표 사용, 거친 행동 등을 하지 않도록 집중 권면하고 있다.

특히 홍콩에 처음 온 사람들이 홍콩의 엄격한 시스템을 잘 몰라서 불법적인 일을 아무 생각없이 하곤한다"고 말했다.

위엔롱 지역 웡와이션(Wong Wai-shun) 경감은 "비록 위엔롱 주민들이 소수민족과 어울려 사는 데 익숙해져 있다 하더라도 문화적 차이는 때로 불만과 분쟁을 가져온다"면서 "홍콩 시스템에 적응한 각 민족 출신 고문들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의 분쟁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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