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에 대한 불신… 홍콩인들 최고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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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에 대한 불신… 홍콩인들 최고조에

▲ 홍콩 시민들이 리왕양을 애도하기 위해 가두 시위를 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대한 홍콩인들의 불신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학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중국 정부를 불신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50세 이상이 28%, 30~40세가 40%, 18~29세가 51%로 나타났다고 포브스 중국어사이트가 21일 보도했다.

여론조사 책임자는 "홍콩인들의 중국정부에 대한 불신도가 1997년 5월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대륙에서 잇달아 발생한 보시라이(薄熙來)·천광청(陳光誠)·리왕양(李旺陽) 사건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주권은 1997년 7월 중국에 반환됐으므로 홍콩인들의 불만도는 홍콩 반환 이후 15년 만에 최고조에 이른 셈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중국 정부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폭력으로 박해해 홍콩인들을 화나게 했다.

홍콩인들은 특히 리왕양 사건을 보면서 중국 정부에 반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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