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까지 이어진 독감, 6개월간 17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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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까지 이어진 독감, 6개월간 173명 사망



지난 1월 중순부터 시작된 독감시즌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평균 하루에 한 명이 독감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며 10년 만에 가장 긴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독감 피크 시즌은 1월부터 3월이었다.

또 이번 시즌에는 독감 바이러스의 변형이 적어 두 개 종의 바이러스가 독점적으로 유행하는 바람에 백신 효능도 많이 떨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중 보건 센터의 쨩 호파이(Tsang Ho-fai) 박사는 "독감을 가벼운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노인이나 아이들처럼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독감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6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모두 14명이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지난 1월부터의 사망자는 모두 173명이고 올해의 경우 독감 합병증 사망자의 90%는 65세 이상이다.

보건 당국은 비록 독감과 백신의 바이러스 유형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독감 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더 높은 사망률이나 합병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독감 시즌이 되기 몇 달 앞서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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